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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싱잉 인 더 레인> 영상 촬영 현장 [No.129]

글 |배경희 사진제공 |SM C&C 2014-07-17 5,119
밝고 건강한 에너지  



지난 5월 12일,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로비는 각종 촬영 장비를 나르는 스태프들로 북적였다. 
공연장 로비에 웬 촬영 장비냐고? 오는 6월 개막하는 <싱잉 인 더 레인>에 삽입될 영화 영상 촬영이 바로 이곳,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싱잉 인 더 레인> 팀이 오늘 촬영할 영상은 주인공 돈 락우드가 악당을 물리치고 그의 연인 리나를 지켜낸다는 내용의 무성영화 <건달 귀족>. 
촬영의 첫 주자로 나선 규현은 촬영 첫날의 서먹한 분위기를 무장 해제시키며 분위기 메이커로 등극, 촬영 내내 스태프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가발을 찰랑거리며 ‘엘라스틴 기사단’이라고 스스로를 칭하는 장난엔, 김재성 연출이 아예 다 같이 한 번 웃고 가자며 촬영을 중단시키는 해프닝이 벌어졌을 정도. 
그럼 지금부터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했던 <싱잉 인 더 레인>의 영화 촬영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촬영 시작 전, 자신의 아이패드로 촬영 큐시트를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있는 규현. 

                      

‘돈 락우드’의 맏형 제이는 연출의 코멘트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빛날 수 있는 건,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분서주 애쓰는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


                      
백현의 앳된 얼굴을 가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다. 
바로 콧수염을 붙이는 것. 그런데 콧수염을 붙이고 나타난 백현을 본 동료들이 장난인지 진담인지 모를 인사를 건넨다. 
“콧수염을 붙이니까 더 어리고 잘생겨 보여.” 


                      
오늘 촬영의 총 지휘를 맡은 김재성 연출이 배우들을 세심히 챙기며 촬영 동선을 짚어주고 있다. 


                      
“스탠바이, 액션!” 
이날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 규현은 큐 사인만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 모드’로 돌변했다.  

                   
촬영 며칠 전부터 맹훈련을 한 덕분일까. 
이날 촬영의 최대 고비였던 칼싸움 액션 장면은 아무런 사고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9호 2014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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