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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번엔 어떤 빛깔의 여름을 만나게 될까 [No.93]

글 |이민선 사진제공 |뮤지컬해븐 2011-06-27 5,184

2006년에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다음 해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대본상, 작곡상 등을 받으며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선하고 도발적인 작품에 대한 관심은 태평양 건너 한국까지 전해졌고, 큰 시차 없이 2009년에 국내에서 초연을 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웬만한 자극에는 반응할 것 같지 않은 현대 관객들을 놀라게 한 것은 강렬한 록 음악과 독창적인 안무로 발현된 폭발적인 에너지 덕이었다. 이 작품은 독일의 표현주의 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을 뮤지컬로 만든 것인데, 원작이 보여준 19세기 청교도 사회의 억압적인 교육 현실과 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진지하게 전하되, 현대적인 음악과 안무로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연출을 선보였다. 기성세대들이 알려주지 않은 지식에 목말라하고, 머리보다 몸이 먼저 느끼는 호기심에 혼란스러워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대에게 울림을 준다. 한국 관객에게 두 번째 충격을 안겨줄 출연진으로서 윤현민과 송상은, 정동화, 최재림을 비롯한 신인 배우들이 초연과는 또 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6월 3일 ~ 9월 4일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02) 744-4334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3호 2011년 6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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