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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모두를 위한 가족 뮤지컬 <분홍병사> [No.79]

글 |배경희 사진제공 |극단 학전 2010-05-03 5,263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같은 우수 레퍼토리 가족 뮤지컬을 꾸준히 선보여왔던 극단 학전이 프랑스 뮤지컬 <분홍병사>를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4월 첫 선을 보이는 <분홍병사>는 어른들의 세계에 실망해 장난감 세계로 도망쳐온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5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이번 작품도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프랑스 원작을 번안해 재창작했다. 김민기 대표는 지금까지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다수의 원작 뮤지컬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번안해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의 뮤지션 고찬용이 음악감독을 맡아 새로운 스타일의 편곡으로 한국적인 정서를 살릴 예정이다. 재미도 낭만도 없는 어른들의 세계에 불만이 많았던 푸름이가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서 남자 아이는 분홍색을 좋아하지 않고, 여자 아이는 총을 좋아하지 않아 아무도 사지 않는 장난감 ‘분홍병사’와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팔리지 않게 하려고 몰래 장난감들의 가격을 올려놓는 인형, 정리정돈 강박증을 지닌 퍼즐, 매사 덤벙거리는 화학자 인형 등 개성 강한 장난감 캐릭터들은 극에 재미를 더한다. 김지영, 박성환, 방진의 등이 출연한다.  .

 

4월 29일~6월 27일 학전블루 소극장/ 02) 763-823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79호 2010년 4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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