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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뉴 롤리폴리> 추억이 방울방울 [No.104]

글 |배경희 사진제공 |해미뮤지컬컴퍼니 2012-05-16 4,609

올해 1월 첫 선을 보인 <롤리폴리>가 2탄으로 새롭게 관객을 찾는다. <뉴 롤리폴리>는 복고 열풍을 가져온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동명의 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추억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중장년 관객층을 타깃으로 한 작품인 만큼 7080세대의 옛 향수를 자극하는 히트 팝송과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엮었다. 몇몇 캐릭터를 변경하고 드라마를 재정비한 이번 무대는 영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에 사용된 ‘Nowhere Fast’나 할리 웰의 ‘It`s Raining Man’ 등 과거에 많이 사랑받았던 올드팝과 조용필의 ‘정’과 김민기 ‘아침이슬’ 등의 새로운 곡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록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편곡과 음악감독을 맡아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뉴 롤리폴리>는 신화여고 4인방의 이야기다.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오현주,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자란 한주영, 어려운 형편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 고자현, 음악만 나오면 춤꾼으로 돌변하는 최미자. 우정으로 똘똘 뭉쳐 지냈던 네 사람이 성인이 돼서 꿈도 우정도 가슴에 묻은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다, 신화여고 100주년 기념공연 리허설 현장에서 재회하면서 옛 추억에 빠져들게 된다. 관객들로 하여금 학창 시절의 끈끈했던 우정과 순수한 사랑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귀에 익숙한 뮤지컬 넘버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디스코와 허슬 등의 복고 댄스를 접목시킨 안무로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배우 겸 연출가 김장섭이 연출을 맡았으며, 순정파인 동시에 학생을 괴롭히는 악질 선생님으로도 출연한다. 티아라의 ‘롤리폴리’ 안무를 짰던 서병구가 이번 공연에서도 안무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화려한 출연진. 중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가수 김완선, 개그우먼 안문숙 등이 출연한다.

 

 

5월 2일~6월 3일/ 유니버설아트센터/ 1666-866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4호 2012년 5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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