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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파라다이스 티켓> 당신을 진짜 파라다이스로 모십니다 [No.98]

글 |김유리 사진제공 |라이브 2011-11-14 4,561

애인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 남자, 그와 결혼 10주년을 맞은 여자,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죽기 전 마지막 여행을 떠난 노부부,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잊고 싶은 젊은 남자… 6명이 각자 나름의 이유로 오른 호놀루루행 비행기. 하지만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하여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6명의 좌충우돌 생존기가 펼쳐진다. 본격 뮤지컬 코미디를 표방한 <파라다이스 티켓>은 각자 처한 막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각자가 꿈꾸는 파라다이스로 잠시 도피하려다 사고를 계기로 자신과 주위를 돌아보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갈 힘을 얻게 된다는 스토리다. 30대 후반, 40대 초반인 호순과 상태 커플을 중심으로 이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20대 젊은 남녀,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며 단순하지만 잘 잊고 있는 진리를 때때로 이야기하는 60대 노부부로 이루어진 구성은 재미와 여운을 주기에 안정적으로 보인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로 공연 시장에 진출한 IHQ의 첫 뮤지컬인 <파라다이스 티켓>은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희재’ 등의 노랫말을 쓴 유명 작사가 양재선이 가사 작업을 했던 <겨울 나그네>(2005)에 이어 6년 만에 대본 작가로 이름을 올린 뮤지컬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상태 역에는 작가의 남편인 개그맨 김진수, 배우 전병욱이, 부인 호순 역에는 영화 <카페느와르>, <꽃섬>의 김혜나가 캐스팅되었다. <오디션>에서 병태 역으로 활약했던 허규와 이승현이 호순에게 호감을 표하는 가수 지망생 민우 역으로  다시 한번 같은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박정근 연출은 대본에 대해 “노랫말을 쓰던 작가의 글이라 대사가 재미있다, 상황 연출도 예쁘고 아기자기하다”고 언급하며,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이 소중한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것, 그리고 그런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1월 11일 ~2012년 1월 1일/ 대학로 예술마당 3관 / 02) 6339-1006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8호 2011년 1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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