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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페이스 오프> 6년 만에 만나는 달콤살벌한 사기극 [No.101]

글 |김유리 사진제공 |에스피티컴퍼니 2012-02-06 5,261

‘페이스 오프’는 경기나 대결을 시작하거나, 시작 전 대치 상황을 의미한다. 재벌가의 상속녀 윤서는 돈을 목적으로 자신과 결혼한 태준의 의도를 뒤늦게 알고 이혼하기 위해 그의 쌍둥이 동생 영준을 끌어들인다. 영화 <8명의 여인들>, 연극 <그 여자 사람잡네> 시나리오를 작업한 작가 로베르 또마의 <더블 쥬(Double Jeu)>를 바탕으로 속고 속이는 부부의 머리싸움과 그로 인한 ‘페이스 오프’의 상황을 코믹하면서도 살벌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연극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으로도 공연되고 있으며, 2006년 뮤지컬로 처음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6년 만의 뮤지컬 공연으로 초연 무대에서 배우로 출연했던 김도형이 연출을 맡았고,  그는 연극적인 색채에 뮤지컬 요소를 결합시켜 보다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극으로 끌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속녀 윤서와 쌍둥이 형제, 가사 도우미, 4명의 등장인물이 유발하는 긴장감과 코미디를 눈여겨 볼것. 또한, 최고의 매력남이자 나쁜 남자와 이와 정반대로 귀엽고 순박한 매력의 남자가 쌍둥이 형제라는 설정으로, 1인 2역을 선보여야 하는 배우의 연기력이 또 하나의 관극 포인트다. 사건의 내용이 노래로 정확히 전달되는 것에 주안점을 둬서 노래 실력이 출중한 배우들로 선발했다는 제작진의 변에 따라 상속녀 윤서 역에는 백민정과 하세진, 송윤희가 캐스팅되었고, 남자 주인공 태준/영준 역은 최성원, 김도현, 김호영이 연기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와 <프로듀서스>에서 앙상블로 참여했던 김성곤이 프로듀서로, <동키쇼>, <제너두>에 출연했던 김희종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연출을 포함해 모두 배우 출신으로 무대 경험이 있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월 7일 ~ 7월 29일 / 대학로 SH 아트홀 / 070-7732-590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1호 2012년 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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