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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달고나> 8번째 맛보는 기분 좋은 달달함 [No.101]

글 |김유리 사진제공 |PMC프러덕션 2012-02-20 4,914

지난해부터 거센 복고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지난 달 <롤리폴리-우리들의 청춘>에 이어 이달엔 두 작품의 주크박스가 개막한다. 그 중 하나인 <달고나>는 주크박스 뮤지컬 붐이 일었던 2000년대 초반, 7080세대를 타깃으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2004년 초연한 후 8번째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찾는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다 인터넷 홈쇼핑 구성작가가 된 세우가 쳇바퀴 도는 일상에 지쳐 회사를 그만둘 것을 결심한다. 이후 첫 사랑과의 추억이 담긴 구형 타자기를 홈쇼핑에 내놓으면서 잊고 있던 어린 날의 추억을 회상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초연 후 3년간 꾸준히 소극장 무대에 올라 인기를 끌었고, 수정과 보완 작업을 통해 2006년부터는 대극장 공연으로 재탄생되었다. <젊음의 행진>과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는 PMC 프러덕션의 작품으로, 추억과 잊혀진 꿈,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1970~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은하철도 999’, ‘담배 가게 아가씨’, ‘이별이야기’,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의 가요들을 타고 흘러 많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주인공 세우 역엔 가수 박현빈과 배우 박성환, 조형균이 캐스팅 되었고, 영화배우를 꿈꾸는 세우의 삼촌 장동건 역에는 배우 홍록기와 이훈진이, 지고지순하게 세우를 사랑하는 소녀 오지희 역에는 배우 오진영과 문진아가 번갈아 출연한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관객을 찾는 이번 공연의 연출은 <피맛골 연가>, <바람의 나라>, <투란도트>의 유희성 연출가가 맡았다.

 

 

2월 13일 ~ 5월 13일 /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 02) 738-8289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01호 2012년 2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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