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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생명의 항해> 지나간 6·25 전쟁을 기리며 [No.83]

글 |이민선 사진제공 |한국뮤지컬협회 2010-08-19 5,013

2008년 <마인>에 이어, 국방부에서 제작하는 두 번째 뮤지컬 <생명의 항해>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6·25 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의 장진호 전투와 흥남 철수 작전에서 모티프를 얻어 극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전쟁이지만 그것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얼마나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출연진의 면면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마인>에 연예병 강타와 양동근이 출연했던 사실을 기억하는지.
<생명의 항해>에도 현재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출연할 거라는 예상에 캐스팅 발표 전부터 입대한 연예인들의 이름이 연이어 거론되곤 했다. 마침내 발표된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준기와 주지훈, 김다현이다. 입대하지 않았다면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웠을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군 제작 뮤지컬의 강점이다. <생명의 항해>는 북한에서 피난길에 오른 가족이 어려운 여정을 겪으며 흥남 부두에 도착, 메러디스 호를 타고 거제도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연예인 병사들 외에 윤공주, 문종원, 손현정 등의 뮤지컬 배우들도 출연하며, 총감독 윤호진, 예술감독 유희성, 작가 김정숙,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다허, 연출 권호성, 무대디자인 박동우 등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현역 병사들이 직접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고 하니 군 뮤지컬의 장점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8월 21일~8월 29일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3호 2010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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