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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오디션> 끝나지 않는 꿈 [No.86]

글 |이민선 사진제공 |오픈런뮤지컬컴퍼니 2010-11-15 5,011

음악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그 꿈을 버릴 수 없는 밴드 ‘복스팝’의 오디션 도전기를 그린 <오디션>은 2007년 초연 이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재공연을 거듭하고 있다. 병태와 준철, 찬희와 다복, 초롱이 함께하는 밴드에 새로운 보컬로 선아가 들어오면서 완벽한 멤버를 구성하게 된 ‘복스팝’은 오디션을 목표로 연습에 열중한다. 밴드 멤버들이 갖고 있는 소박한 꿈과 병태가 선아를 향해 느끼는 호감, 준철의 고민 등을 담은 뮤지컬 넘버와 ‘복스팝’이 밴드로서 직접 연주하며 부르는 음악이 적절히 섞여 콘서트와 뮤지컬의 경계에서 아마추어 밴드의 소박한 열정과 우정을 그린다. 특별한 무대 장치도 없이 그저 밴드의 연습실처럼 악기와 의자만 놓여있는 무대 위에서, ‘복스팝’ 멤버들의 고민은 저 먼 곳의 이방인이 아닌 내 곁에 있는 친구의 이야기 같아서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다. 함께 모여 있어서 더욱 즐겁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었지만, 밴드의 미래는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절망 대신 희망의 끈을 잡고 오디션에 참가한 병태와 선아의 노래가 오히려 관객을 위로한다. 그동안 <오디션>의 연습실을 지켜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병태 역의 이승현, 선아 역의 조은별과 이영윤, 찬희 역의 정찬희, 다복 역의 홍다복 외에, 가수 홍경민이 준철 역으로 합세했다. <오디션>의 드라마와 음악을 만든 박용전 연출도 병태와 준철 역으로 간간히 참여한다. 

 

11월 3일~2011년 1월 1일 / 스타시티 3관 / 1544-8474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6호 2010년 1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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