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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코로네이션 볼> ‘스타마니아’ 맛보기 [No.88]

글 |이민선 사진제공 |U.G.A&P 2011-01-14 4,970

‘코로네이션 볼(Coronation Ball)’은 ‘대관식 축하 연회’를 뜻하는 말이다. 프로듀서가 이 단어들의 조합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유는 큰 인기를 얻었던 대형 뮤지컬의 음악들을 엮어 관객들로 하여금 화려하고 웅장한 대관식의 축하 연회를 즐기는 듯한 기쁨을 주겠다는 제작 의도 때문이다. <코로네이션 볼>은 <스타마니아>에서 크고 스펙터클한 무대를 빼고 줄거리와 음악만을 재료로 삼아,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스타마니아>는 1979년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프랑스 대중 뮤지컬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20년 넘게 공연되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결과, 엄청난 뮤지컬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후에 그 음악들은 가수 셀린 디옹과 신디 로퍼, 톰 존스 등의 음반에도 수록되었다. 뮤지컬 넘버는 요절한 작곡가 미셸 베르제의 손에서 나왔고, 이야기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가로 유명한 뤽 플라몽동이 썼다. <스타마니아>는 미래 도시 모노폴리스에 살고 있는 일곱 명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삼색의 사랑을 다룬다. 지하 카페의 웨이트리스인 마리 잔느와 클럽 DJ인 지기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사랑하는 크리스탈과 조니가 그들 사이를 질투하는 사디아 때문에 맞게 되는 슬픈 결말, 그리고 제로 장비에와 스텔라가 보여주는 화려하지만 이기적인 사랑이 그것이다.

 

 

 

 

 

 

 

 

 

 

 

 

 


최근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연출가 중의 한 명인 유희성 연출이 이 연회를 이끌며, 장소영 음악감독이 프랑스 뮤지컬 넘버를 우리식으로 편곡했다. 모든 배역은 두 배우가 번갈아 맡는데, ‘연기로 노래하는’ 뮤지컬 배우와 ‘노래로 연기하는’ 가수로 구분해 캐스팅한 점이 흥미롭다. 홍경수와 신영숙, 김성민, 문혜영, 엄태리, 정원영은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고, 윤영석과 손준호, 이영미, 가수 진주와 베이지, 윤성모(그룹 초신성 멤버)는 친숙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가창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12월 24일 ~ 1월 17일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 02) 2203-084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8호 2011년 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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