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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조로> 새 옷 입은 영웅의 귀환 [No.131]

글 |송준호 사진제공 |엠뮤지컬아트 2014-09-14 4,385
지난 2011년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관작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던 <조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역동적인 검술 장면과 공중을 가로지르는 애크러배틱으로 눈길을 끌었던 <조로>는 스페인 전통춤 플라멩코와 플라멩코 리듬에 현대적인 팝 선율을 가미한 ‘집시 킹스’의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제작사가 바뀐 이번 공연에서는 엠뮤지컬아트의 색깔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엠뮤지컬아트는 원작을 수정해 국내 관객의 입맛에 맞게 조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온 제작사라 기대감을 자아낸다. 더 흥미로운 것은 스태프다. 올해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거머쥔 왕용범 연출가와 음악감독상을 수상한 이성준 음악감독 콤비가 다시 뭉쳤다. 또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감독 등 현재 가장 핫한 제작진도 가세했다. 이번 제작진은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프랑켄슈타인>의 멤버 그대로라, 이들이 기존 <조로>를 어떻게 재탄생시킬까에 관심이 모아진다. 왕용범은 각색 작업과 자기만의 색깔을 담은 연출로 새로운 조로를 구상했고, 이성준 음악감독은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작곡해 기존 버전보다 더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조로 역에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가수 휘성이 눈길을 끈다. 그와 함께 실력파 배우 김우형, 최근 활발하게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는 Key(샤이니)와 양요섭(비스트)이 조로 역에 낙점됐다. 조로를 위기에서 구해 영웅으로 만드는 집시 퀸인 이네즈 역은 서지영과 소냐가 나누어 맡는다. 조로의 뮤즈 루이사 역에는 안시하와 김여진, 초아(AOA)가 나선다. 

한 줄 평 :  적당히 가벼운 영웅 캐릭터와  왕용범의 궁합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까

8월 27일~10월 2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1호 2014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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