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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더맨인더홀> [No.156]

글 |나윤정 사진제공 |파파프로덕션 2016-09-12 4,117

맨홀에 갇힌 인생 

<더맨인더홀>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심리를 다룬 창작뮤지컬이다. 이야기는 연인인 하루와 연아가 어느 날 집 앞 놀이터에서 강도와 맞닥뜨리게 되며 시작된다 이들은 강도의 칼에 찔려 무참히 맨홀 속으로 던져지고, 그곳에서 공포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둠 속에 간신히 눈을 뜬 하루 앞에 보이는 것은 오직 맨홀 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한 줄기 빛. 하루는 그 빛을 향해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돌아오는 건 자신을 괴롭히는 환영과 환청뿐이다.


<더맨인더홀>은 망상 장애를 앓고 있는 한 남자가 맨홀에 갇히게 되며 맞닥뜨리게 되는 사건을 그린다. 이 작품은 <영웅을 기다리며>의 작·연출가 이현규와 <빨래>의 작곡가 민찬홍이 협업해 만든 판타지 스릴러다. 이들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독특한 드라마를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담아내며, 극에 대한 몰입을 높였다. 정도영 안무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안현주 의상디자이너, 김효환 음악감독도 제작진으로 참여해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하루 역은 임강성과 김영철이, 맨홀 속에서 하루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존재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맡았다. 연아는 유연과 이은율, 형사는 안흥진과 김형묵이 연기한다. 피아니스트 오성민과 곽혜근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피아노 연주로 극에 독특한 분위기를 살릴 예정이다. 


9월 9일~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02-747-207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6호 2016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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