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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투모로우 모닝> [No.165]

글 |배경희 사진제공 |랑 2017-06-26 3,941

관계를 유지하는 법

<투모로우 모닝>





지난 2013년 초연된 <투모로우 모닝>이 새로운 제작사를 만나 프로덕션을 꾸렸다. 모두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투모로우 모닝>은 극과극의 상황에 처한 두 커플을 통해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해 이혼을 앞두고 있는 결혼 10년 차 부부 잭과 캐서린,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불안함을 느끼는 예비 신혼부부 존과 캣이 그 주인공들이다. 2006년 런던에서 초연됐고, 이후 2009년 시카고를 거쳐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2013년 컴퍼니다가 제작하고 이성원 연출가가 참여한 초연은 대조적인 커플의 이야기를 대비해 극을 끌어간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을 들었다.


새롭게 꾸려진 이번 공연의 연출은 <킬미나우>, <레드>, <피아프> 등 연극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오경택이 맡는다. 오경택 연출은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보다는 유쾌한 로맨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곡은 팝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이범재가 맡아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살리는 데 힘을 싣는다. 각색은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아가사>로 극본상을 받은 한지안이 맡았다. 무엇보다 이번 재공연에서 눈에 띄는 것은 네 배역 모두 원 캐스트로 캐스팅했다는 점이다. 결혼과 동시에 꿈을 접은 잭과 잘나가는 잡지사의 편집장인 캐서린 역에는 무대에서 오랜 시간 실력을 닦아온 김보강과 김경선이 이름을 올렸다. 바람둥이 영화감독 지망생 존과 일보다 사랑이 중요한 출판사 어시스트 캣은 최근 활발하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송유택과 그룹 스피카 출신의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5월 30일~6월 25일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     

1666-866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5호 2017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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