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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최후진술> [NO.171]

글 |안세영 사진제공 |MJstarfish 2017-12-19 4,713

갈릴레이와 셰익스피어의 만남?

<최후진술>





갈릴레이와 셰익스피어를 주인공으로 한 2인극 뮤지컬 <최후진술>이 초연을 올린다.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를 낳은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의 신작이다.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는 그동안 독특한 스타일의 소극장 뮤지컬로 마니아층을 사로잡아 왔다.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사춘기』를 뮤지컬화한 <사춘기>, 천재 과학자와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그린 <마마 돈 크라이>, 프랑스 혁명과 갑신정변을 배경으로 한 <라 레볼뤼시옹>, 천사와 타락천사의 대결을 그린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편>, 보드빌리언 3부작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 <아폴로니아>가 이들 콤비의 작품이다. 


<최후진술> 역시 범상치 않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같은 해인 1564년 태어난 점에 착안, 두 인물의 만남을 상상하여 그렸다. 작품은 1633년 지동설을 지지한 죄로 종교재판을 받게 된 갈릴레이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시 갈릴레이는 살기 위해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지만, 재판정을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명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뮤지컬의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부정하고 천동설을 지지하는 내용의 속편을 쓰겠다고 맹세한다. 속편을 쓰기 위해 피렌체의 옛집으로 돌아온 갈릴레오는 생의 마지막 여행길에서 뜻밖의 인물, 셰익스피어를 만난다. 갈릴레이 역에 이승현, 박규원, 셰익스피어 역에 유성재, 양지원이 출연한다.


12월 10일 ~ 2018년 2월 25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010-2469-6524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1호 2017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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