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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EIW] <신과 함께_저승편> [No.174]

글 |나윤정 사진제공 |서울예술단 2018-03-09 3,504

<신과 함께_저승편>

지금 저승의 세계로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이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_죄와 벌>이 1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몰이를 한 터, 이와 동일한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번 무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야기는 과로로 사망한 39세 소시민 김자홍이 초짜 국선 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49일 동안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그에 따라 김자홍은 진기한의 변호를 받으며 재판을 주관하는 일곱 명의 대왕을 만나 일곱 개의 지옥을 거치게 된다. 한편 이승에서 저승으로 망자를 데려오는 임무를 맡은 저승 삼차사 강림도령과 해원맥, 이덕춘은 군대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해 이승을 떠도는 원귀를 인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약한 자에게는 강하고 선한 자에게는 약한 진기한과 강림도령, 그리고 가장 평범한 인간 김자홍, 이들의 이야기는 곧 관객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신과 함께_저승편>은 삼연을 맞아 원작의 감동을 좀 더 밀도 높은 무대 언어로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이번 무대에는 김동연 연출이 새롭게 합류해 각기 다른 분위기의 지옥들, 원귀와 강림의 대결 등 판타지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새로운 안무가 더해지고 사운드도 보강될 계획이다. 저승 국선변호사 진기한 역은 조형균, 그리고 서울예술단의 신예 김용한이 맡는다. 그리고 강림도령은 김우형과 서경수, 김자홍 역은 정원영과 이창용, 신상언이 연기한다.


3월 27일~4월 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4호 2018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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