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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록키호러쇼>, 한여름 밤에 떠나는 B급 여행 [No.179]

글 |배경희 사진제공 |클립서비스 2018-08-06 3,719

<록키호러쇼>, 한여름 밤에 떠나는 B급 여행 



지난 2017년, 9년 만의 귀환식을 성공리에 마친 <록키호러쇼>가 올여름 다시 관객과 만난다. 1973년 런던에서 초연돼 2001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록키호러쇼>는 B급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벌써 40년 넘게 컬트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여행길에서 길을 잃은 자넷과 브래드가 과학자의 외딴 성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 순진한 커플이 만나게 되는 과학자는 다름 아닌 도덕관념이 전혀 없는 양성 외계인! 순수하고 평범한 두 남녀가 뜻밖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떠가는 이야기다. 

1년 만의 재공연을 위해 제작사 알앤디웍스가 내세운 카드는 ‘콜백(Call-back)’의 강화다. 작품의 고유명사처럼 쓰이는 콜백은 관객들이 배우들의 동작을 따라하거나 직접 호응하는 독특한 관람 문화로, 올해는 관객 참여형 컨셉에 맞게 이를 더욱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 한 예로, 지난 시즌에는 앙상블 배우 팬텀들이 1층 객석에만 비를 뿌렸다면 올해는 2층까지 확대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콜백을 즐기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록키호러쇼>의 대표적 콜백인 댄스 타임 ‘타임워프 댄스’에 새로운 동작을 추가해 온라인으로 사전 공개했다.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이 다시 한 번 외계인 과학자 프랑큰 퍼터로 나서며, 간미연, 최수진, 이지수가 자넷으로, 백형훈, 진태화, 임준혁이 브래드로 출연한다.


8월 3일~10월 2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9호 2018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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