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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EVENT]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갈라쇼 [No.193]

글 |배경희 사진제공 |에스앤코 2019-10-14 4,829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갈라쇼



 

2019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마법의 작품. 2001년 국내에 라이선스 공연으로 처음 소개된 이후 한 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오페라의 유령>이 오랜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2012년 해외 팀의 투어 공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월드 투어 공연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펼쳐지며, 오는 11월 두바이 공연을 마친 후 12월 부산에 상륙한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마친 후에는 내년 3월부터 서울과 대구 공연이 차례로 예정되어 있는데, <오페라의 유령>이 부산에서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 국내 최초 3개 지역 투어 공연에 나서는 이번 월드 투어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사가 개막에 앞서 배우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10월 11일 저녁 7시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리는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갈라쇼가 그것. 약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이번 투어 공연을 책임질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역대 최연소 팬텀으로 꼽히는 조나단 록머스는 <오페라의 유령>을 포함해 모두 여섯 편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팬텀을 열렬하게 사로잡는 뮤즈 크리스틴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에 참여한 바 있는 클레어 라이언이 맡으며, 크리스틴과 사랑에 빠지는 귀족 청년 라울은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를 활발히 오가며 활동 중인 맷 레이시가 맡는다. 맷 레이시는 <오페라의 유령>을 탄생시킨 연출가 해롤드 프린스가 올해 세상을 떠나기 전 오디션에서 직접 발탁한 인물이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갈라쇼에서는 세 배우가 대표 뮤지컬 넘버를 부를 예정이며, 한지상, 박혜나, 이충주가 출연하는 스페셜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일반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제작 발표회나 가을밤 야외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행사로 <오페라의 유령>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3호 2019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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