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안개 속의 인연
역사의 풍랑 속에 놓인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미스트>가 초연을 올린다. ‘안개 속, 은밀한 인연’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의 배경은 지도에서 대한제국이 사라진 일제강점기. 1910년 8월 29일, 제3대 통감 데라우치와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 사이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조약에 황제의 비준 절차가 빠져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이야기는 동경 유학에서 돌아온 일급 조선 귀족의 자제 김우영과 나혜인이 경성의 ‘마루비루’에서 아키라와 이선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네 사람의 은밀한 인연은 깊은 안개로 뒤덮인 시대 속에서 그들의 운명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이 작품은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프로그램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AKAMA)’ 쇼케이스 최종 선정작에 뽑혔고, 2017년 <조선귀족>이라는 제목으로 쇼케이스를 올린 뒤 수정과 보완을 거쳐 정식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더웨이브가 제작하고 이은영 작가, 남지영 작곡가, 이성원 연출가, 홍정의 음악감독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아키라 역은 김종구, 정민이 맡고, 김우영 역에는 정원영, 안재영, 손유동이 이름을 올렸다. 나혜인 역에 최연우, 김려원, 이선 역에 최석진, 백기범이 캐스팅되었다.
1월 18일~3월 29일
TOM 1관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6호 2020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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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미스트>, 안개 속의 인연 [No.196]
글 |편집팀 2020-01-06 3,48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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