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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위키드> 의상 피팅 현장, 알록달록 환상의 세계 [No.123]

글 |나윤정 사진제공 |설앤컴퍼니 2014-01-06 6,108

<위키드>의 볼거리 중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대 뮤지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다는 다채로운 의상들.
의상디자이너 수잔 힐퍼티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에서 의상상을 휩쓸며,
관객들을 환상적인 세계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다.
약 40억 원 가치에 달하는 총 350여 벌의 의상은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으로 불릴 만큼 특별한 개성을 뽐내고 있다.
이번 한국 라이선스 초연에는 월드와이드 의상 슈퍼바이저
빌리 로치가 의상 제작부터 피팅까지 전 과정에 참여,
한국 배우들에게 꼭 맞는 멋진 의상을 구현하기 위해
6개월간 구슬땀을 흘렸다.
<위키드> 팀이 전하는 생생한 의상 피팅 현장 이야기.

                     

 

 

 

글로벌 시대의 의상 피팅법!
1차 의상 피팅 작업은 멜버른에 있는 월드와이드 의상 슈퍼바이저
빌리 로치와의 화상 통화로 이루어졌다.
웹캠 앞에 선 조상웅 피에로. 제 의상 잘 어울리나요?

 

 

 

해외 바이블과 꼼꼼히 비교하며 장인의 솜씨로 한 땀 한 땀.
무게가 20Kg에 달한다는 글린다의 버블머신 드레스는
엄청난 양의 재료를 구하는 데서부터 제작까지
무려 4주 이상 걸리는 대작업물.
특히 드레스의 스팽글 장식은 100퍼센트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작품에 사용되는 약 150켤레의 신발은
저마다 각기 다른 재질과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대 엘파바 중 키가 가장 크다는 한국의 배우들.
옥주현의 긴 다리에 어울리는 시크한 부츠도 등장했다.
무대에서 가장 편한 움직임을 위해 신발 피팅도 꼼꼼하게.

                     

 


2차 피팅을 위해 월드와이드 의상 슈퍼바이저
빌리가 직접 내한했다.
배우 개개인별 맞춤 피팅을 진행한 빌리.
이 옷이 어느 장면에서 입는 것이며,
이 옷을 입고 어떤 움직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오즈의 멋쟁이는 바로 나! 쉬즈 대학 교복 피팅 중인 이지훈.
피에로의 의상은 기본적으로 근육이나 몸의 선이 드러나도록
몸에 딱 맞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
때문에 피에로 역의 두 배우들은 멋진 근육을 만들기 위해
하루 1시간 이상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야무진 배우 김보경은 빌리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은 후
자신이 입을 글린다 의상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봤다. 

 

 

                     
<위키드>의 의상 중 가장 고가는 바로 마담 모리블의 것!
김영주 배우는 해외 크리에이터들에게
한국 배우들 중 가장 완벽하게 의상을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아 싱글벙글.

 

 

                     
박혜나는 의상 피팅이 즐거워
하루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뷰티풀! 원더풀!
정선아가 글린다 의상을 입자 여기저기서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찬사가 터져 나왔다.
정선아는 글린다의 의상을 입으니 작품 속
장면이 생각난다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덕분에 더욱 훈훈해진 피팅 현장.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3호 2013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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