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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스팸어랏> 분장실 [No.86]

글| 이민선 |사진| 박인철 2010-11-08 5,218

 

`인생 뭐 있나요, 웃어 봐요!`를 모토로 삼고 있는 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 국내 내로라하는 코믹 배우들은 다 모였다. 무대 위에서 하듯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들이 그저 무대 뒤 분장실 복도를 오가는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난다. 이것이 코미디 배우들의 포스인가. 어디서도 찡그린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던 <스팸어랏>의 분장실. 공연 전 그들의 외침마저도 웃기다. `킹왕짱, 킹왕짱, 완전 멋져, 스팸어랏, 파이팅!`

 

 

 

 

1 분장실에서 호수의 여인으로 변신 중인 신영숙. <모차르트>와 <캣츠>에서 그녀를 보았던 관객에게는 신영숙의 코믹 연기가 놀라울 듯. 하지만 동료 배우 김대종은 `원래 이쪽 영혼을 가진 분`이라며 그녀의 코미디 본능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2 코믹 연기의 달인 같은 표정의 정성화와 정상훈 3 저리도 두껍게 아이 라인을 그리고 있는 배우는 김남호 4 갈라하드 경을 연기하는 박인배. 그의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에도 동료 배우들은 `김치 좀 갖다 달라!`는 반응. 5, 6 로빈 경의 금발 단발. 두 가발이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김재범이 착용하고 있는 것은 기사가 되기 전의 것. 기사가 되고 나면 좀 더 윤기 있고 풍성한 가발로 갈아 쓴다. 7 무대가 편하다는 배우들, 공연 전 각자 몸을 풀고 있다. 8 4번과 동일 인물. 지금 그는 어떤 장면을 연습하는 중일까요? 9 정상훈이 공연장에서 애용하는 실내화는 다름 아닌 삼선 슬리퍼. 공연장 앞에서 2,000원에 구입하셨단다. <더뮤지컬> 식구들도 사무실에서는 상훈 씨와 같은 걸 신고 있답니다. 10 첫 장면을 위해 귀여운 핀란드 의상을 입은 최미용과 연보라. 이 의상은 시작에 불과하다. <스팸어랏> 배우들은 장면마다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무대 뒤에서 재빠르게 여러 버르이 의상과 가발을 갈아입니다. 11 공민섭은 마이크 착용 중. 전문적이고 섬세한 착용 방법은 테이프로 잘 붙이는 것이다. 12 스트레칭 중인 김남호와 최미용. 둘의 몸이 대칭을 이루고 있다고 하기엔 한 사람이 꽤나 버거워 보인다. 13 아서 왕의 애교 흰머리는 바로 칫솔 끝에서 나왔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6호 2010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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