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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모차르트!>의 연습실 [NO.93]

글 |배경희 사진 |심주호 2011-06-16 7,505

여기는 빈!

 

지난해 기록적인 흥행의 영광을 차지한 빈 뮤지컬 <모차르트!>가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연습 현장에 언론사를 초대했다. 주연 배우들이 여러 매체 앞에서 주요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프레스콜을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리허설 장면은 이미 많은 매체를 통해 보도됐을 테니 패스. 그 대신 행사의 비하인드 신을 담아 여기에 공개한다. 말하자면 이건 <더뮤지컬>판 서플먼트!

 

 

 

1 일찌감치 연습실에 도착해 스낵과 함께 웹서핑을 즐기는 선배의 여유. 서범석의 과자 취향이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 미리 밝혀두자면 이 친구의 이름은 ‘빠다코코낫’이다. 2 피아노 놀이에 빠진 아역배우들(왼쪽부터 윤시영, 탕준상, 박유진). <모차르트!>에 웬 여자 아역배우인고 하니 이번 시즌에서는 난넬의 어린 시절을 아역배우가 연기한다고. 다음은 대표로 들어본 탕준상의 뮤지컬 출연 소감이다. “재미있어요, 아주. 대사는 없긴 하지만요, 많이 나오니까 좋아요.” 3 프레스콜 시작 30분 전. 취재진들의 입장이 시작되자 현장 분위기는 금세 부산스러워지고, 배우들은 다 어디로 숨었는지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 그들을 발견한 곳은 건물 밖 계단. 야외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네 남자(?), 박은태, 서범석, 이준서, 전동석의 모습. 4 “우리 이제 그만 하자.” “아, 얘 또 이래.” 촬영 직전 두 사람이 나눈 실제 대화의 내용은 이렇다. “(기자에게) 요즘 목이 아파서…” “(툭 끼어들어) 담배를 펴서 그렇죠.” “야야, 이제 안 필거야. 그리고 노래가 어려워서 그런 거야.”

 

 

 

5 김준수, 그가 이렇게 수줍게 웃는 이유는? “천재와 사진을 찍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수는 이제 신동을 넘어서 천재가 됐어요.” 유희성 연출의 장난스러운 칭찬에 본인은 몸 둘 바를 몰라 했지만, 유 연출의 말에 따르면 김준수는 작품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남다르다고. 6 여기는 남자 배우 대기실. 대주교 역의 민영기와 김준수가 다정하게 사진을 찍자 뒤에서 이를 발견한 박은태가 해맑은 표정으로 달려와 합류! 하나, 둘, 셋, 찰칵.

 

 

 

7 출전 채비를 마친 새로운 모차르트 전동석과 형님 모차르트들의 기념 촬영. 즐겁고 빠르게 촬영을 마친 뒤 카메라를 모니터링하던 박은태가 한 마디 던진다. “아우, 준수 얼굴 크기 좀 봐. 준수 얼굴 좀 키워서 내보내 주세요.” 여배우 대기실에 들어서자 배우들이 삼삼오오 모여 메이크업을 수정 중이다. 이건 단장을 마친 임강희와 정선아가 선보여준 일명 미스코리아 포즈.

 

 

 

9 혼자 보긴 아쉬워서 싣는 리허설 베스트 컷. ‘섬세 임태경’, ‘애교 전동석’, ‘신동 김준수’, ‘성실 박은태’로 불리는 네 배우들은 뮤지컬 넘버 선곡에서도 각자의 특색이 잘 드러났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세 배우 모두 초연보다 보컬이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는 사실. 

 

 

10

 

10 <모차르트!>의 사랑스러운 두 아마데, 탕준상.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의 존재를 부각 시켰다고. 11 오늘자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곡은 역시나 ‘모차르트! 모차르트!’다. ‘모차르트! 모차르트!’를 열창 중인 ‘황금별’ 신영숙.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3호 2011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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