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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공연 에필로그 2008~2011

기획 | 더뮤지컬 | 영상 | 김효정 | 영상 및 사진자료 제공 | 매지스텔라 2011-03-15 13,412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공연 에필로그 2008~2011

방송내용: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공연 에필로그 2008~2011

             2008년 론칭 기자간담회부터 2011년 2월 마지막 공연까지
             <빌리 엘리어트>의 3년이 넘는 제작과정을 한눈에 본다.
             론칭 기자간담회, 오디션, 제작발표회, 빌리 스쿨, 빌리 트레이닝&리허설 과정, 오프닝,
             100회 공연과 백스테이지, 전시회와 사인회, 제16회 대한민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 수상,
             마지막 공연장 스케치, 전 캐스트들이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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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from the Cast
지난 2월 27일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빌리 엘리어트>의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다. 초연이라 더 애틋했을 빌리 대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Ensemble
강대규
: <빌리 엘리어트>!! 파이팅


강윤석: 우리는 빛나리라 우리 시대 올 거야. 자랑스런 날이 올 거야. 자랑스런 날이 올 거야 -노동자-


김경열: 사람들은 가지각색 다 다르지 똑같은 사람 없어. 지루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신만의 개성이 필요한 법! Adios Billy...


김영훈: 그 동안 <빌리 엘리어트>라는 작품을 만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습부터 공연이 끝나가는 이 무렵까지 약 1년의 시간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빌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Billy Elliot Fighting!


김성수: <빌리 엘리어트>라는 최고의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생애 최고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연습 기간부터...공연의 마지막까지 항상 설렘과 행복 속에 살아왔던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빌리 엘리어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준 <빌리 엘리어트>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후대 빌리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빌리 엘리어트 빌리 엘리어트 파이팅!”


김하얀: 너무나 멋진 공연에 참여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많이 그립고 많이 보고 싶을거예요. 사랑합니다. 모두 모두


박성룡: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에서 최고의 배우님들을 만나 함께 공연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저에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발전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


백민수: 문득 가슴이 먹먹한 어느 날 따뜻한 그리움으로 다가올 작품.


서미정: 우선 이 크고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7개월이 넘는 기간...시작 전엔 언제 끝나나? 참 길겠다 싶었는데 막상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크네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새롭고 많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오래오래 장수하는 <빌리 엘리어트>되길 기도합니다.


석희연: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설재권: 차갑게 얼어있던 심장을 뜨겁게 뛰게 해 준 작품...빌리...


양정윤: 빌리와 함께 정말 행복했어요!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이기영: 좋은 작품과 함께한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조찬희: Billy Elliot! 오디션부터 공연의 마무리를 앞둔 지금까지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다시 빌리를 만날 수 있길 희망하며!

 

한점화: 어떠한 말이 필요할까요? 최고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또 행복하고 싶습니다.

 

 

 

Dance Captain
김용수
: <빌리 엘리어트> 연습을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사계절이 지났네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제일 어린 스몰보이들, 톨보이, 그리고 발레걸즈들도 사계절의 지난 시간만큼 많이 성숙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아쉬웠던 시간들도 있었고 많이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견뎌낸 아이들이 대견하기 그지없네요. 앞으로 또 이런 공연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온다면 <빌리 엘리어트>를 잊지 못할 겁니다. 모든 스태프들, 의상, 분장, 소품 등 모두 수고해준 사람들과 매지스텔라 식구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빌리 파이팅


이기동: Billy Elliot forever

 

George
함건수
: 빌리를 보았습니다. 꿈을 만났습니다. 행복을 느꼈습니다. 모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빌리 엘리어트>!

 

Mr. Braithwaite
장원령
: Mr.B I Miss You. 배우로서 더 증진해서 빠른 시일 내로 뵈어요. 멋쟁이 아저씨. `All Things Dependes On Your Minds`

 

Billy`s Older Self
신현지
: 빌리와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빌리와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빌리와 함께해서 사랑을 배웠습니다. 빌리와 함께해서......

 

Billy`s Mum
임문희
: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믿던 것을 찾았고, 믿게 되었고, 알려준 꼼꼼한 시간에 감사할 뿐... 무지개 넘어 딸기밭을 찾았어...나는...

 

Tony
임재현
: 빌리형 토니역을 맡게 되어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는 더 좋은 배우로서 여러분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빌리가 제 인생에서 큰 행운을 주었네요. 앞으로 저의 연기를 더 주목해 주십시오. “또 보자 멋쟁이”

 

Grandma
이주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노년의 나이에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 작품입니다. 긴 여정인 줄 모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늘 신나고 즐거웠으니까요. 모두 고맙습니다.

 

Dad
조원희
: 대한민국 <빌리 엘리어트>! 천만 관객의 신화를 기대합니다! 무한감동! 무대에서의 매순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Mrs.Wilkinson
정영주
: 231회 공연을 끝으로 빌리는 잠시 휴식에 들어갑니다. 윌킨슨으로 살았던 지난 1년 제 배우 인생에 영원함으로 남을 겁니다. 관객 여러분도 절대 잊지 않을 거고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매지 컴퍼니, 연출팀.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Small Boy
이준서
: 요번 주 일요일이면 공연이 끝나요! 그리고 공연이 끝나면 슬프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그리고 팬 여러분, 저희 <빌리 엘리어트>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빌리 엘리어트> 파이팅!


탕준상: 안녕하세요! 저는 스몰보이역을 맡고 있는 탕!준상입니다. 이제 이번 주면 끝나는데 배우님도 보고 싶고, 스태프분들도 보고 싶고, 저를 좋아하는 팬들도 보고 싶을 거예요. 옛날에 남산창작센터에서 공연을 하려고 우리를 가르쳐 주신 다른 나라 선생님도 보고 싶을 거고, <빌리 엘리어트>를 만드신 대표님도 고마워요. 사랑하고, 고맙고, 슬프고 우리 다음에 다른 뮤지컬에서 또 만나요!

 

Tall Boy
안민기
: 이번 주가 지나면 우리가 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끝난다. 많이 정든 뮤지컬이라서 더 서운하다. 그리고 또 정이 많이 든 유쾌 발랄한 샤프론 선생님들과 감독님들, 스태프 선생님들, 배우님들, 의상 선생님들, 컴퍼니 선생님들, 많은 이모팬들, 덕분에 더 힘이 나게 할 수 있었다. 이 공연이 끝나면 자주 못만나겠지만 그래도 우리 전화해요.

 

Ballet Girls
김고은
: 끝나면 많이 울 것 같고, 나중에 언니들이랑 전화 많이 할 거고, 서운하고 뮤지컬은 이게 처음이니까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팬분들 감사합니다. 관객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사랑해요! 나중에 또 만나요! I love you. 행복하세요. 만수무강하세요.


김소은: 음...소감이라...일단은 너무나도 서운하고, 후련한 건 당연한 얘기겠죠? 근데 첫 번째로 발레걸이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가족과 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니까요! 예은이, 육예원언니, 상아, 소영언니, 지은언니, 유진이, 고은이, 예희, 최예원언니, 은지, 린 언니, 모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빌리 엘리어트>를 하면서 기쁠 때도 많았고, 슬플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눈물도 많아지고... 그래도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 그 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잊지 못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선생님들, 항상 잘되게 되게 도와주시는 배우님들, 안무선생님, 연출선생님, 음악감독님, 무대감독님들께 너무 감사해요. 충고 말씀 모두 잊지 않고 잘 보완해서 앞으로 더 훌륭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뿅!


남궁린: 공연이 끝나서...일단 아쉽고 슬프다. 공연을 못하는 것도 아쉽지만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이제 못 만난다는 것이 제일 슬프다. 사실 우리나라에 아역 배우가 이렇게 나오는 뮤지컬이 별로 없는데 이 뮤지컬이 끝나고 나면 성인 배우님들은 다른 뮤지컬에서 만나실 수 있지만 우리들은 못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허전할 것 같다. 연습기간까지 합하면 1년 정도 이 뮤지컬을 했는데 뮤지컬이 끝나면 학교 끝나고 갈 데도 없고 조퇴도 안하고 정말 허전할 것 같다. 공연이 끝나서 아쉽고 슬프지만 인연이 있다면 공연을 같이했던 분들을 나중에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꺼라 믿는다. <빌리 엘리어트> 파이팅!


문지은: 공연이 끝나서 너무 아쉽다. 공연이 끝나면 왠지 이 시간마다 허전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발레걸들과 다른 배우분들, 감독님들 등 많은 스태프분들과 헤어지는 점이 제일 아쉽다. 발레걸들이랑 놀러가면 좋을텐데...그래도 언젠가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2009년 8월 우연히 학교에서 포스터를 봤을 땐 호기심으로 친구랑 같이 오디션을 봤는데 1차, 2차, 3차 오디션에 붙다가 떨어지니까 엄청 슬펐다. 집에 가면서 계속 울었다. 그리고 한동안 빌리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12월쯤 다시 연락이 왔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빌리스쿨에서 오디션을 봤다. 난 솔직히 내가 정말 떨어질 줄 알았다. 왜냐하면 노래도 못하고 연기도 그리 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2월까지 이어진 오디션에서 얻은 대답은 합격이었다! 그 때 너무 좋아서 마루에 대자로 누워서 뒹굴던 생각이 난다. 2010년 3월, 빌리스쿨에서 몇 명의 발레걸들과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엔 다들 어색했는데 이제는 정말로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5월 17일 남산창작센터에서 연습을 시작하며 8월 10일부터 (프리뷰 포함)공연을 시작했다. 처음엔 안무, 연기, 노래 모든 게 어려웠다. 외국인 안무가님이라 언어소통도 어려웠다. 어쨌든 내가 발레걸 중 트레이시란 역할 을 맡아 8개월간 행복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내가 커서도 절대 못 잊을 작품이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만나요! 이모팬분들과 삼촌팬분들! <빌리 엘리어트> 최고!


박유진: Good bye...이제 <빌리 엘리어트>공연이 끝난다. 오디션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오디션을 볼 때로 돌아가자면...엄마의 소개로 해 본 오디션인데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이번이 마지막 오디션 다섯 번째...또 탈락...다시 보고 싶어도 더 이상 오디션을 하지 않아 울고 또 울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 기쁜 소식을 알려주었다. 바로 합격한 것이다. 정말 기뻐서 죽을 것 같았다. 맨 마지막인 발레 걸이었지만 정말 기뻤다. 하지만 언니 동생들과 무척 어색했다. 이제는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우리인데...이제 끝나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정말 모두에게 고맙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제 모두 안녕 Good bye


육예원: 오디션을 보고 남산 리허설부터 첫 공 그리고 이제 막공까지 왔다.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우리가 200번이 넘는 공연을 했고 모두가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많이 힘들다. 시작이 있고 끝이 있는 건 당연히 알고 있지만 그동안 미운 정, 고운 정 너무 많이 들어서 바로 일상생활에 적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샤론 퍼시에서 중3 예원으로 가기가... 남산에서 하루에 12시간씩 리허설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발레걸들과 선생님들.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서야하는지부터 춤, 노래, 연기, 캐릭터가 어떤 것이고 그 캐릭터는 어떤 성격의 아이인지 표현하는 것, 돌발 상황이 왔을 때 대처하는 법까지 최선을 다해 온몸으로 가르쳐주신 끌로에, 희선선생님은 잊지 못할 것 같다. 한 마음으로 <빌리 엘리어트>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애쓰시는지도 알고 정말 많이 배웠다. 드디어 첫 공연을 하고 귀가 울리도록 박수를 받고 신나게 공연했다. 계속되는 강행군 리허설에 공연의 피로가 쌓여서 병이 나도 극장에만 오면 멀쩡해지고 기운이 났다. 발목이 다쳐 무대에 일주일 동안 못서고 스탠바이만 하게 되었을 땐 집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정도 많이 들고 아플 땐 서로 위로해주고 좋은 일은 다 같이 모여 축하하고 거의 일 년 가까이 엄마, 아빠랑 같이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있었는데 이제 곧 한 순간에 볼 수가 없다는 게 아쉽고 슬프다. 같이 울고 웃고 호흡해주셨던 관객분들, 우리는 공연이 끝나면 마이크빼고 아이싱하고 바로 집에 가지만, 항상 제일 늦게 뒷정리를 다 해주신 스태프분들,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 모두 안심시켜주고 바로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발레걸! 빌리, 마이클, 스몰보이, 톨보이와 함께했던 모두 배우분들 절대 잊지 않을 게요. 감사합니다.


이예희: 이 공연이 끝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처음 오디션때부터 막공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새로운 빌리 오빠왔고, 진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뮤지컬이 끝나고 난 무엇을 해야 될까 가끔씩 생각이 든다. 난 이 뮤지컬로 인해 많은 일을 겪었고 많은 경험을 하였다. 이 뮤지컬이 끝나면 그 동안 같이 공연했던 분들이 생각날 것 같다. 나는 이 뮤지컬이 끝나고 다시 만나면 좋겠다.


임상아: 작년 3월초쯤 발레걸즈와 데비를 합하여 7명이랑 삼성동에 있는 ‘빌리 스쿨’에서 두 달 동안 탭을 배웠다. 거의 다 배우고 연습하고 있던 사이, 며칠 후에 남산 연습실에서 볼 또 다른 발레걸즈 세명을 미리 보았다. 그리고 바로 하루 뒤에 남산 연습실에서 모든 안무들을 배우고, 맞추고, 정리했다. 여름이어서 너무 더워 땀띠도 많이 나고, 산이라서 산모기에 물리기도 했다. 진짜 그 때는 연습만 계속해서 힘들고, 더워서 음식이 상한 적도 있었다. 공연장에서 연습한다고 들었을 때...얼마나 달콤하게 들렸는지...공연장에서 연습도 마쳤을 때 프레스콜과 프리뷰를 생각하며 매일 잔 게 생각난다. 어느 새 1달, 2달, 3달...그리고 6달 째 이제는 프레스콜을 떠나 막공이 우리를 기다린다. 우린 서로 정도 많이 들고 친구들보다는 가족 같고. 이건 뮤지컬보다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 같다.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님들, 해외 크리에이티브팀들 모두 이름 하나하나 기억할거다. 이모팬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그분들이 있기에 우리들이 여기에 서있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모두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절대 잊지 않을게요. P.S 이런 추억을 만들어준 발레걸즈 진짜 아끼고 사랑합니다.


정은지: 여기까지 오는데 우여곡절도 많았고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어요. 처음에는 내가 최고인 줄 알았지만 1년 동안 경쟁력있는 친구들을 만나니까 제가 우물 안에 개구리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못 갔을 때도 설날, 추석날 가족들 못 만날때도 맛있는 거 못 먹었을 때도 서운했지만 그만큼 빌리 식구들과 행복했어요. 수학여행 못 갔을 때는 발레걸끼리 우리 집에 가서 자고 설날에는 맛있는 것들을 조금씩 싸와서 나눠먹곤 했는데... 그랬던 빌리 식구들과 멀어진다니 많이 서운해요! 어쨌든 빌리 식구들 막공까지 건강하게 마쳐요. <빌리 엘리어트>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해요. 모두들 정말 사랑해요!


최소영: 그 동안 친구들, 언니와도 정이 많이 들었지만, 헤어진다고 해서 슬프다. 지금까지 받았던 추억들 소중히 간직할게요! 사랑해요. 발레걸 I love you


최예원: 아직까지는 막공이라는게 잘 실감나지 않는데 이제 조금씩 실감나기 시작했어요. 매일매일 모두 함께였기 때문에 우리는 영원히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이제 헤어질 때가 다가오네요. 10개월 동안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같이 자기도 했고, 많이 웃기도 울기도 했어요. 그래도 끝나면 굉장히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성인 배우님들, 선생님들, 친구들한테 많이 배웠어요. 헤어져도 우리는 항상 하나에요. 파이팅! 영원히 함께할 우리는 <빌리 엘리어트> !


추단비: <빌리 엘리어트> 공연을 마쳐가면서...이제 곧 막공이라니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난다. 연습에 또 연습을 반복하며 ‘공연은 언제쯤 올라가나?’ 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말하니까 뭔가 좀 웃기다. 아무튼 공연이 끝난다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시간이 흘러 벌써 지나버렸다. 천천히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나에겐 갑자기 다가온 듯하다. 헤어진다는 건 슬프지만 항상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내가 더 성장할 것 같다. 이 공연 동안 만났던 모든 분들과 우리 발레걸즈 언니, 동생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Debbie
박예은
: 데비 역을 맡고 8월 10일 내 생일에 공연한지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막공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막공”이라 생각하면 처음에 해외 연출팀과 연기 연습할 때가 제일 생각난다. 아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이색적인 연기 연습은 처음이었다. 못되게 해야 한다고 모든 대사에 욕을 넣어 연습한 것, 빌리 세용이 오빠의 멱살을 잡고 연습하라고 해서 세용오빠의 옷을 다 늘린 것, 째려 볼 때도 만화캐릭터처럼, 얼굴 근육을 다 쓰라고 했던 것 등등... 정말 잊지 못할 연습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외국인들은 원래 다 그런가?’라고 생각할 정도... 외국인들이 좀 오버(?)아니 과장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런 연습 때문에 노트가 줄을 섰고...매일 “베타”라고만 하고는 “그런데 말이지...”라고 이어졌다. 그렇게 노트가 줄어들지 않을 때는 ‘과연 내가 8월 안에 데비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내가 벌써 200회를 넘어 막공까지 바라보고 있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이렇게 데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연출가들 덕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해외 팀들 모두에게 고맙고 또 죄송하다. 그런 좋은 분들에게 연습할 때 매일 “좋은 데 그런데 말이지...”라며 노트가 나와서 조금 기분도 안 좋고 원망한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막공이 다가오니 막공이 되고 공연이 끝나면 좀 익숙하지 않을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을 것 같은 이유는 일어나면 씻고 준비하고 나가는 게 정상인데 안 나갈거라 생각하니 조금 이상하다. 또 헤어지는 것도 슬프고... 만나면 헤어짐도 있으니까... 이 공연으로 인해 좀 더 성숙한 박예은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모두 사랑합니다!

 

Michael
김범준
: 이제 공연이 마무리가 되어가네요.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뭐 그렇게 슬퍼만 할 수 는 없네요. 공연장에서 볼 수는 없지만,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그 날을 소망합니다. 그 어떤 분이든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팬분들 모두 다 만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공연이 장기 공연이다 보니 더 오래 만나고 정도 깊게 들고 그립겠지요? 그래서 더더욱 헤어지기가 싫네요...으악! 뭐하고 싶은 말을 더하라면 녗천자도 더 쓸 수 있을 것 같아요...으악! 이 말 밖에 안 나오네요. 마지막으로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계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I will be back 난 다시 돌아 올거야!


이성훈: To. <빌리 엘리어트> 팬분들에게... <빌리 엘리어트> 팬 여러분! 지금까지 <빌리 엘리어트>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멋지게 성장해서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원한 마이클 성훈이가.

 

 

 

Billy
김세용
: 첫 오디션 지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빨리지나 막공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동안 저를 비롯한 빌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스태프, 무대감독님들, 끝까지 사랑해주신 우리 팬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빌리들한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하고 싶네요!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준형: 안녕하세요. 저는 박준형입니다. 저에게 이런 큰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몇 달 전 빌리 스쿨에서 너무 외롭고 슬펐는데 지금은 다섯 명 빌리들과 함께해서 너무 기쁩니다. 영원히 죽을 때까지 빌리를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신 선생님, 저를 사랑해주신 이모팬들 사랑합니다.

 

이지명: 첫 공연이 어제 같아요. 슬프고 행복하고 화나고 슬럼프에도 빠지고...시련과 고난, 역경...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제가 여러 가지 경험을 한 번에 해서 그런지 머리도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제게 온 이 경험이 그 어떠한 것보다 감사해요. 여러 배우, 스태프, 그리고 우리 친구이며 가족인 빌리들도 만났기에 지금에 저, 지명빌리가 존재한 것 같아요. 앞으로 큰 사람이 되어서 모든 분에게 자그마한 힘이 되어 드리고 싶네요.

 

임선우: 피니쉬!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끝날 때마다 몸도 마음도 한층 더 성장하는 걸 느껴요. 또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재작년 2월부터 땀과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발레, 탭, 아크로바틱, 연기, 노래 등등 진정한 빌리가 되기 위한 시련과 고통을 겪고, 첫 공, 50회, 100회, 200회...... 어느 덧 막공을 하게 되네요. 이제 와서 느꼈지만 계속 공연을 하다 보니 제 안에 숨어있던 ‘진정한 빌리’를 찾았어요. ‘진정한 빌리’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끝까지 노력하는 빌리라고 생각해요. 이젠 정든 빌리 형아들과, 배우분들과, 또 선생님과 헤어지는 시간이 오게 되네요. 섭섭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빌리 엘리어트>를 잊지 못 할 거예요. 저도 빌리처럼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할거에요. 세계를 감동시킬 발레리노가 되는 그 날까지 파이팅!

 

정진호: 멀게만 느껴졌던 마지막 공연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공연을 하면서 슬픈 일, 행복한 일, 즐거운 일, 힘든 일, 감사한 일이 참 많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어린이에서 소년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문미호 대표님과 매지스텔라, 그리고 제가 빌리가 되기까지 힘써주신 선생님, 스태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진호빌리여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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