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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일대기 그린 <1446> 여주서 첫 선…박유덕, 이준혁 등 트라이아웃 공연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HJ컬쳐 2017-08-30 3,364
여주시와 HJ컬쳐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여 제작하는 <1446>이 오는 10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다.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세종대왕이 역사적인 업적 중 하나인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제목으로 했다. 



<1446>은 10월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펼친 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크리에이터 및 배우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2018년 가을에는 대극장 버전으로 본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해외워크숍, 본공연으로 이어진느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역사상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HJ컬쳐는 “한글이 반포된 1446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새로운 시간을 여는 의미가 있는 해인 만큼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공연의 최종 제목으로 정했다. 2018년 세종 즉위 600돌을 기념하여 더 의미있는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1446>의 시작점이 될 트라이아웃 공연은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애민(愛民) 정신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한 세종 역은 2017 딤프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박유덕이 연기한다. 허구 인물로 세종의 라이벌인 전해운 역은 <파리넬리>, <씨 왓 아이 워너 씨>, <큐(Q)> 등에 출연한 이준혁이 맡는다. 

소헌왕후 역에는 <투란도트>, <파리넬리> 등에 출연한 박소연이,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빈센트 반 고흐>,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에 출연한 김태훈이 캐스팅되었다.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은 <찌질의 역사>에 출연 중인 박정원이 연기한다. 이밖에 15명의 배우들이 앙상블로 출연한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 <파리넬리>의 김선미 작가와 김은영 음악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김은영 음악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연출가로 데뷔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안무는 <록키호러쇼>, <인더하이츠> 등의 작품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채현원 안무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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