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가 2018년 3월 새롭게 돌아온다. 1995년 초연한 <명성황후>는 조선 26대 왕인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백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뮤지컬이다.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비참한 최후를 맞은 명성황후의 삶을 그렸다. 지난 20여 년간 1천 3백 회 공연, 누적 관객 18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23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거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첫 시작은 포스터의 변화다. <명성황후>는 2015년을 제외한 지난 20년 간 故 이만익 화가의 판화를 메인 이미지로 사용해왔다. 2018년 공연 포스터는 한층 새로워질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 7월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진행한 공모전에서 당선된 신진 작가 김보라(헥세)의 작품을 활용했다.
명성황후를 강단있게 직접적으로 표현했던 지난 포스터와 달리, 이번 포스터는 불안정했던 국제 정세 속에서 국권을 회복하고자 했던 명성황후의 의지를 옷깃을 부여잡은 두 손과 ‘다시 떨쳐 일어나리라’는 글귀로 표현했다. 고채도의 강렬한 색감과 명성황후의 얼굴 상단을 분할한 과감한 구성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김보라 작가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포스터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어 영광이다. 작업하는 내내 즐겁고 가슴이 뛰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호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하는 <명성황후>는 2018년 3월 6일부터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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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년 맞은 <명성황후>, 새롭게 변화한다…신규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에이콤 2017-12-05 5,41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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