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돈 크라이>가 3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마마, 돈 크라이>는 2010년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 장르를 표방하며 초연했다. 이후 2013년, 2015년, 2016년 매 시즌 작품을 보강하며 관객들과 만나왔다. 2018년 공연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마마, 돈 크라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스스로 뱀파이어의 운명을 택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학문엔 통달했지만, 사랑을 얻는 일에는 번번이 실패하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와 손짓만으로 상대를 홀리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 백작이 무대를 채우는 2인극이다. 

프로페서V는 거의 퇴장 없이 무대를 지킨다. 철부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떠난 뒤 상실감에 젖은 어머니를 위로하는 소년, 천재 물리학자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사랑 앞에선 숙맥인 청년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극 중반에 등장하는 드라큘라 백작은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로 극 전체를 지배한다.

두 인물의 이야기는 23곡에 달하는 강렬한 록 비트 넘버와 만나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공연을 네 번 거듭하는 동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하며 사랑받아온 만큼 <마마, 돈 크라이> 다섯 번째 공연에는 어떤 배우들이 참여할지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은 2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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