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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로맨틱 창작 뮤지컬 <웨딩펀드>

글 | 김효정 | 사진 | 오디뮤지컬컴퍼니 2009-06-19 3,077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가 뮤지컬<웨딩펀드>로 새롭게 만들어져 무대 위에 오른다.
뮤지컬 <웨딩펀드>는 지난 2008년 대본, 음악 작업을 시작하여 2008 창작팩토리 쇼케이스에서 우수작품으로 당선되었던 작품이다.

 

<웨딩펀드> 주연 배우

 

여고 동창인 세 주인공(세연, 정은, 지희)이 펼치는 이야기로, 졸업을 하며 결혼 적금을 함께 든 세 사람이 가장 처음 결혼하는 사람에게 그 돈을 모두 주기로 한다. 그렇게 10년을 모은 돈은 3,825만원. 어느 덧 29살이 된 세 친구 중 지희는 선 본지 한 달도 안된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발표하고, 적금을 뺏기게 된 세연과 정은은 그녀보다 빨리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결혼할 상대를 물색하면서 그 동안 자신들의 사랑과 상처, 오랜 기억들과 조우하게 된다.

 

뮤지컬 <웨딩펀드>는 ‘오월엔 결혼할 거야’를 포함해 총 14곡의 창작곡으로 구성되었다. 작곡가 장소영은  “이 작품의 음악은 전체적으로 중창으로 구성하려고 했다. 또한, 캐릭터별로 그 성격을 나타낼 수 있는 음악을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정은 역은 록과 재즈, 여성스러운 지희 역은 왈츠와 탱고 등의 춤 곡, 세연 역은 평이한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 핸드폰 벨소리 등 음향적 효과를 음악적으로 녹여내려고 시도해 보았다.”고 창작 음악에 대한 설명을 전하였다.

 

이번 작품은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등 라이선스작품만을 주로 다루던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소극장 창작 작품으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예전에는 대규모의 창작작품으로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세상에 선보이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에 맞게 우선 알차고 잘 만들어진 소극장 창작품으로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 <드림걸즈>를 비롯한 대형작품을 무대에 올렸던 경험과 한국 창작 작품을 올리는 경험치를 살려 앞으로 약 3년 후에 대형 창작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고 창작뮤지컬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황재헌 연출가는 “유쾌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객석에 전달 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기대한다. 실제로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만한 세련미 넘치는 작품을 기대해도 좋다.” 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배우 전병욱, 유나영, 박혜나, 김민주가 참여하는 <웨딩펀드>는 2009년 7월 9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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