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첫 인터내셔널 투어 공연으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 투어 공연은 오는 1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4월 부산 첫 뮤지컬 전용극장인 드림씨어터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라이언 킹>은 1997년 초연 이래 20개국, 1백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하며 9천만 명 이상 관람한 작품이다. 토니 어워드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뉴욕드라마비평가상, 그래미 어워즈,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70개 이상 상을 받았다.
흥행을 이끈 건 줄리 테이머 연출가다. 무대 연출과 디자인, 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도 유능한 줄리 테이머는 <라이언 킹>을 기존 브로드웨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이고 예술성 넘치는 웅장한 스케일로 만들어냈다.
아프리카 감성으로 채운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야생 밀림을 떠올리게 하는 배우들의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동물 캐릭터 표현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로 시작되는 오프닝이 압권이다. 붉은 태양이 떠오르면 기린이 무대 위를 유유히 거닐고, 가젤이 뛰어다닌다. 객석 통로에는 수많은 동물이 나타나 프라이드 록(Pride Rock)으로 모인다. 형형색색의 조류와 얼룩말, 사슴, 코뿔소, 코끼리까지 무대는 아프리카 사바나 정글로 변모한다.
음악은 팝의 전설 엘튼 존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음악가 레보 엠과 영화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한스 짐머가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에도 참여했다.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원어 공연은 처음이다.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는 지난 3월 마닐라에서 시작했고,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11월부터는 한국에서 공연한다. 곧이어 대만 공연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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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탄생 20주년, 첫 인터내셔널 투어…11월 대구, 1월 서울, 4월 부산 공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클립서비스 2018-05-23 19,577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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