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과 김창완 밴드, DJ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창완의 음악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9월 선보이는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너의 의미’,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어머니와 고등어’ 등 그가 작곡한 음악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김창완을 뮤지션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배우와 라디오 DJ로 기억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위로를 건네는 내용이다. 서울 봉천동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가 불의의 사고로 모습을 감춘 천재 뮤지션 창식과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 종필 일행의 성장 스토리를 펼친다.
제작사 극단 써미튠즈는 산울림 멤버이자 김창완의 동생인 김창훈이 새롭게 결성한 ‘김창훈과 블랙스톤즈’의 음반 및 공연 제작 등을 맡아온 회사다.
제작사 측은 “김창완 선생님의 음악을 뮤지컬로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김창완 선생님의 사운드를 재해석하는 것이 아닌 재현을 하고자 악기를 다룰 줄 모르는 배우들을 트레이닝하는 방식을 택했다. 뮤지션이나 전문 밴드가 나오는 다른 뮤지컬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김창훈과 블랙스톤즈의 기타리스트이자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유병열 음악감독이 배우들을 수준급의 밴드로 성장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는 우지원, 나현우, 엄태형, 박재한, 김빛나, 이설, 최병철, 이민준, 박수야, 김민정, 이기웅, 김성수 등 12명의 배우가 출연해 연기와 라이브 연주를 소화할 예정이다.
<창문너머 어렴풋이>는 9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8월 22일 오전 9시에 진행한다. 전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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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의 음악, 뮤지컬로 만들어진다…<창문너머 어렴풋이> 9월 공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극단 써미튠즈 2018-08-21 4,531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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