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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더데빌>, 11월 두산아트센터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페이지1, 알앤디웍스 2018-08-29 4,623
<더데빌>이 11월에 다시 관객과 만난다.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프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이후 3년 만인 2017년에 재공연하며 3인극에서 4인극으로 변화를 주는 동시에 70% 이상을 새로운 구성에 맞게 다시 편곡하고, 넘버를 추가했다. 



세 번째 공연에서는 X-White(엑스-화이트), X-Black(엑스-블랙), 존 파우스트, 그레첸 등 4인극 형태는 유지한다. 코러스와 라이브 밴드는 더 풍성한 무대와 폭발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코러스는 고대 희랍 비극 속 코러스를 연상시키는데, <더데빌>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 명을 더한 여섯 명이 코러스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극 중 다양한 상황에 반응하며 노래와 다양한 몸짓으로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설정한다. 

드럼, 기타, 베이스, 키보드,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5인조 라이브 밴드는 록 사운드와 클래식 선율을 조화시킨 <더데빌> 만의 음악적 매력을 한층 살려 강렬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팀으로 미국에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우디 박(Woody Pak)과 자신만의 감각과 색깔을 다수의 작품에서 펼쳐온 이지혜 작곡가, <아마데우스>, <서편제>, <도리안 그레이> 등을 이끈 독보적인 공연 연출가 이지나가 대본과 연출을 맡는다. 

독창적인 색깔로 사랑받고 있는 <더데빌>은 11월 7일부터 2019년 3월 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9월 중 캐스팅 공개와 함께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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