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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강박증 환자가 펼치는 힐링 코미디 <톡톡>, 뉴 캐스트 대거 합류…박상종·오용, 황만익·한우열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연극열전 2018-09-07 4,720
<톡톡(TOC TOC)>이 10월 다시 대학로에서 관객과 만난다. <톡톡>은 프랑스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 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이다.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지닌 여섯 환자가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05년 파리 초연 이후 뜨거운 평단과 관객 반응에 힘입어 연장을 거듭하며 2년 반을 이어갔다.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1천 회 이상 공연하며 1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6년에는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연극열전6'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했다. 세 번째 시즌 공연에는 새로운 배우가 대거 합류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뚜렛증후군 프레드 역은 박상종과 오용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박상종은 <고도를 기다리며>, <요정의 왕>, <이방인> 등에서 밀도 깊은 연기와 특유의 여유로움을 보여준 배우다. 오용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신인류의 백분 토론>, <나와 할아버지. 등에서 따뜻한 연기로 관객을 웃고 울렸다. 



뭐든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역은 황만익과 한우열이 연기한다. 황만익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랑은 비를 타고>,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씬스틸러로 작품마다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우열은 <빨래>, <줄리 앤 폴>, <택시 드리벌> 등에서 탄탄한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균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손씻기 바쁜 질병공포증을 앓는 블랑슈 역은 강지원과 김유진이 맡는다. 강지원은 <한꺼번에 두 주인을>, <스피킹 인 텅스>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유진은 <엠. 버터 플라이(M.Butterfly)>,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등에서 치밀하게 캐릭터를 분석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확인강박증 마리 역은 송영숙과 한세라가 연기한다. 송영숙은 <엠. 버터 플라이(M. Butterfly)>, <레터스 프롬 크라운(Letters From Crown)> 등에서 베테랑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출연 중인 한세라는 <데스트랩>,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등에서 순발력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항상 같은 말을 두 번씩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이 있는 릴리 역에는 노수산나와 강연정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노수산나는 <올모스트 메인>, <청춘예찬>, MBC 드라마 <검법남녀>, 영화 <장산범> 등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다. 강연정은 <빨래>, <미스터 마우스>, <올모스트 메인> 등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매력적으로 보여줬다. 



선 공포증과 대칭집착증인 밥 역은 유제윤과 이현욱이 맡는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출연 중인 유제윤은 <판>, <에어포트 베이비>, 영화 <곤지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현욱은 <유도소년>, <올드위키드송>,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SBS 드라마 <사랑만 할래> 등에서 밀도 높은 연기로 역할을 소화했다. 

새로운 캐스트가 보여줄 시너지가 기대되는 <톡특>은 10월 2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은 9월 13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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