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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아더> 모르간 역에 리사·박혜나·최수진 트리플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알앤디웍스 2019-01-18 5,215
<킹아더>가 1차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르간과 멀린 역은 과거의 비밀이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모르간이 과거를 기억하며 복수를 위해 아더에게 접근한다면, 멀린은 과거를 반성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아더를 돕는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모르간 역은 리사, 박혜나, 최수진이, 멀린 역은 지혜근이 연기한다. 전설 속 모르간은 아더왕의 누이이자 마법사로 등장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진짜 신분을 숨긴 떠돌이 이야기꾼으로 처음 등장한다. 평생 숙원인 복수를 위해 살아온 모르간은 아더가 가장 행복한 순간 비밀을 공개하며 이야기 전개에 새로운 국면을 제시한다. 



리사는 <바넘: 위대한 쇼맨>, <록키호러쇼>, <더 라스트 키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가창력으로 매력을 펼쳤다. 박혜나는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배우로서 처음 1인 2역에 도전하며 상반되는 캐릭터를 소화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최수진은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부터 <어쩌면 해피엔딩>의 클레어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멀린은 영혼과 요정 세계에 사는 마법사로 작품에서 판타지 요소를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캐릭터다. 지혜근은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바람과 폭동을 일으키고 산을 들어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멀린은 지난 날의 과오를 뉘우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아더를 돕는다. 지혜근은 <위키드>, <록키호러쇼>에서도 원 캐스트로 전 공연을 소화했던 만큼 이번 공연도 안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킹아더>는 박혜나가 부른 한국어 버전 넘버 '사라져 버린 꿈'도 함께 공개했다. 행복해 하는 아더를 보며 괴로웠던 과거를 떠올린 모르간이 다시 한 번 복수를 다짐하는 곡이다. 웅장한 멜로디가 비장한 분위기를 만들며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캐릭터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순차 캐스팅 발표를 택했다는 알앤디웍스는 2차 캐스팅 역시 새로운 넘버와 함께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연 무대를 펼칠 <킹아더>는 3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클립서비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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