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파밀리아(Mia Famiglia)>(이하 <미아 파밀리아>)가 초연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공연한다.
<미인>을 선보였던 홍컴퍼니는 초연 당시 기획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프로듀서의 인연으로 새프로덕션을 제작하게 됐다. <미아 파밀리아>는 2013년 초연 당시 극중극 두 개를 번갈아 배치한 형식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꾸준히 회자된 작품이다.
1930년대 뉴욕에 위치한 바 ‘아폴로니아’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보들 배우와 이들 앞에 나타난 한 마피아가 등장한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세 남자는 좌충우돌하며 차가운 현실에서 느끼는 쓸쓸함과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미아 파밀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나의 가족(My Family)’를 뜻한다. <미아 파밀리아>에선 가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아갈 힘을 주는 사랑과 우정, 꿈과 목표가 되는 삶의 또다른 가족을 의미한다.
<미아 파밀리아>를 쓴 이희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는 초연 이후 오랜만에 뭉쳐 작품 본연의 결을 살리는 동시에 새롭게 다듬고 있다. <태일>, <로기수>를 쓰고 <오시에 오시게> 등을 연출한 장우성 연출은 특유의 따뜻하고 톡톡 튀는 감각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이승현, 유성재, 허규와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바 ‘아폴로니아’를 지키는 외로운 보드빌리언 리차드 역은 이승현, 김도빈, 권용국이 맡는다. 리차드의 영원한 친구로 현실과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스카 역은 유성재, 조풍래, 안창용이 연기한다. 보스를 위해 그의 일대기를 대본으로 옮기는 마피아 솔져 스티비 역에는 허규와 박영수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새롭게 선보일 <미아 파밀리아>는 5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한다. 전석 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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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파밀리아> 5년여 만에 재공연…허규·박영수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홍컴퍼니 2019-03-20 3,314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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