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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 <베니스의 상인>에 김수용, 주민진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시뮤지컬단 2019-04-10 2,979
서울시뮤지컬단이 선보이는 <베니스의 상인>이 5월 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셰익스피어 고전인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적 재해석을 더해 뮤지컬로 제작한다.



돈을 향한 욕망이 넘치는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 역에는 김수용과 박성훈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여명의 눈동자>에 출연 중인 김수용은 섬세한 연기로 <뱀파이어 아더>, <나포레옹>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수용은 “원작을 읽으면서 샤일록은 연기하기 쉽지 않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성훈은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시그널> 등에서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다. <애니>, <광화문연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는 “<베니스의 상인>을 뮤지컬로 작업하게 돼 기대된다. 샤일록의 내면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수상도시인 베니스의 상인으로 우정을위해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안토니오 역은 주민진과 이승재가 연기한다. 주민진은 <왕복서간>, <달과 6펜스>, <배니싱>,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주민진은 “서울시뮤지컬단과 작업하게 되어 뜻깊고 설렌다. 공감할 수 있는 안토니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승재는 <밀사>에서 이준 열사, <베르테르>에서 카인즈 역을 맡아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유명한 <베니스의 상인>에 안토니오라는 전형적인 캐릭터를 맡게 되어 기대도 되지만 부담도 된다. 안토니오만의 매력을 찾아 지루하지 않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포샤를 향한 열렬한 로맨티스트로 위기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우정을 지키려 하는 밧사니오 역은 허도영이 맡는다. 허도영은 <밀사> 주인공을 맡아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허도영은 “박근형 연출님과 작업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새롭게 만날 아름다운 음악과 매력적인 밧사니오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상속녀 포샤는 유미가 연기한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아온 유미는 “포샤는 부모에 대한 도리를 지키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사랑도 쟁취하는 여인으로 솔로몬처럼 담대하고 결단력있는 재판관인 남장 역을 보여준다. 둘의 매력을놓치지 않고 진중하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형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참여하는 <베니스의 상인>은 5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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