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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 명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 9월 성남아트센터 초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호박덩쿨, 오스텔라 2019-05-03 4,083
영원한 가객(歌客) 故 김현식의 노래가 뮤지컬로 다시 탄생한다. 김현식은 80~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다.



김현식은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입지전적의 인물로 꼽힌다. 정해진 형식 혹은 틀을 벗어난 순수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감미롭게 표현한 가수로, 그에겐 언제나 '사랑의 가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김현식의 명곡으로 만든 첫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에는 동명 히트곡인 '사랑했어요'를 비롯해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등 감성적인 가사요 특유의 진한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던 대표곡 중 27곡을 뮤지컬 넘버로 담는다. 

초연에는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연출하는 요세프 케이 연출을 비롯해 이희준 작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원미솔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곡마다 아름다운 서사를 담은 곡들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대본과 국내 대표 창작진의 협업을 거쳐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진정성있게 전할 예정이다. 

진한 사랑 이야기를 전할 <사랑했어요>는 9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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