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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이정은, 이규형, 박지연 참여한 2019년 버전 OST 발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씨에이치수박 2019-07-22 7,362
<빨래>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OST를 발매한다. 이번 OST에는 이정은, 이규형, 박지연 등 19명이 참여했다.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2009년 발매했던 OST에는 홍광호, 이정은, 엄태리, 정문성, 이봉련, 이상은 등이 참여했다. 이후 2009년 버전에 '안녕'과 '한 걸음 두 걸음'을 추가한 두 번째 OST를 2012년 발매해 완판시켰다.

2019년 버전 OST에는 이규형(솔롱고 역), 박지연(서나영 역), 이정은(주인할매 역)이 1차 녹음을 마쳤다. 실제 공연과 같은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23차 프로덕션 배우들도 추가 녹음을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SBS 드라마 <의사 요한>과 <시라노>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규형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빨래>에 출연하며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라노>에 참여하는 박지연은 2017년 <빨래> 19차 프로덕션에 참여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기생충>에서 강렬한 씬 스틸러로 활약한 이정은은 2008년 <빨래> 3차 프로덕션부터 4년여 간 주인할매 역과 여직원 역으로 활약하며 2008년 <빨래>로 제1회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OST는 민찬홍 작곡가가 총괄 프로듀서를 직접 맡았다. 총 18곡을 19개 트랙으로 구성한다. 재편곡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참신한 느낌으로 사운드를 가미했다. 라이브 밴드 연주를 생동감있게 살리는 동시에 현악 오케스트라가 사운드를 풍성하게 하고, 하모니카와 퍼커션 등의 악기가 다채로운 색깔을 더한다. 

솔롱고의 대표곡인 '참 예뻐요'는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하며, 스페셜 트랙으로 '참 예뻐요' 영어 버전도 함께 담는다. '참 예뻐요'는 솔롱고가 나영을 향한 사랑을 담은 곡으로, 이규형은 피아노 선율과 함께 어우러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이규형과 박지연이 부른 '참 예뻐요' 리프라이즈 곡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됐다. 

<빨래> 제작사 씨에이치수박 측은 8월 중 이정은, 이규형, 박지연의 OST 녹음 현장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빨래> OST는 9월 23차 프로덕션 오픈과 함께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 계정에서 추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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