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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10주년 맞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12월 다시 만난다…고영빈·강필석·김다현·송원근·조성윤, 이석준·정동화·이창용·정원영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9-10-16 3,793
스테디셀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12월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은 함께 과거와 현재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 고인의 공덕을 기리어 지은 글)을 완성시켜 나간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세월이 흐르며 변해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과 이 작품을 공동으로 제작했다. <미스 사이공>의 협력 가사로 참여한 리차드 몰트비가 연출을, <맘마미아!>, <타이타닉>의 데이비드 홀센버그가 음악감독을, <사운드 오브 뮤직>, <캣츠>의 웨이드 라보이소니어가 의상 디자인을, <스위니토드>, <애니>, <시카고>의 켄 빌링턴이 조명 디자인을 맡아 공연했다. 2009년 드라마데스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작사상 등 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한국에서는 2010년 4월 박은태와 이창용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후 프로듀서 신춘수가 연출을 맡아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등이 초연 배우로 참여했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진행한 2011년 공연에는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카이, 정동화, 조강현(현 조성윤)이 출연했다. 2015년 삼연에는 '스토리 열풍'을 이끈 이석준, 고영빈, 조강현이 다시 참여했고, 뉴 캐스트로 강필석, 김종구, 홍우진이 합류했다. 

2016년 네 번째 공연에는 고영빈, 강필석, 조성윤, 김종구, 홍우진과 새롭게 합류한 김다현, 5년 만에 다시 참여한 이창용이 참여했다. 2018년 다섯 번재 프로덕션에는 강필석, 송원근, 조성윤, 정동화, 이창용, 정원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의 역사를 만들어온 주역들이 출연해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순수했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어른이 되어버린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 역으로 고영빈, 강필석, 김다현, 송원근, 조성윤이 출연한다. 순수하고 엉뚱한 소년의 모습을 간직한 채 친구 토마스에게 영감을 주는 30년지기 친구 앨빈 켈비 역으로 이석준, 정동화, 이창용, 정원영이 출연한다. 

무대 위 두 배우가 퇴장 없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12월 3일부터 2020년 2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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