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메리포핀스>가 2018년에 이어 1년 만인 올해 다시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 두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하며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한다.
상하이 공연은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1천 석 규모의 인민대무대에서 한스 버전 6회, 헤르만 버전 8회 등 14회차로 진행했다. 베이징 공연은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1천 1백 8십 석 규모의 베이징 희극원에서 한스 버전 4회, 헤르만 버전 6회로 총 10회차를 공연했다.
<블랙메리포핀스> 한스 버전 공연 사진
이번 중국 공연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으로 한스와 헤르만 버전을 매회 공연 프리셋을 변경하며 진행했다. 이례적인 사례로 두 버전을 매회 다르게 공연한 것에 대해 현지 관객 및 중국 공연 예술 관계자들은 "뮤지컬로 놀라운 예술의 경지를 경험했다"고 평했다.
<블랙메리포핀스> 헤르만 버전 공연 사진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현지 프로듀서인 한곤 포커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프로덕션은 작품 최초로 한스와 헤르만 버전을 동시에 공연하는 첫 시도를 했다. 조명, 음향, 영상, 무대 등 공연이 매회 끝날 때마다 다른 버전을 준비해야 했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큰 도전이 되는 작품이었다. 중국 프로덕션을 믿고 맡겨준 원작자 서윤미 연출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지 반응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티켓 오픈 후 빠른 시간에 매진됐다. 한스 버전에 대한 호평을 기반으로 헤르만 버전을 공연했는데 헤르만 버전의 평은 더 좋다. 중국 관객은 작품의 깊이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블랙메리포핀스>는 2012년 초연한 창작 뮤지컬로 일본과 중국에서도 공연하며 확장하고 있다. 2020년에도 중국 대도시 투어가 확정되어 있어 중화권 흥행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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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리포핀스>, 중국 재공연 성황리에 폐막…한스, 헤르만 버전 동시에 선보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언플랜프로젝트 2019-12-02 3,61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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