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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2020년 공연…초연과 영국 오리지널 버전 연이어 선보인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모먼트메이커 2019-12-09 4,005
<미드나잇>이 "유어 초이스 오브 미드나잇(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를 2020년 선보인다. 2017년 아시아 초연한 버전과 2018년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선보인 버전을 연속해서 공연하는 이례적인 프로젝트다.

2017년 초연 버전인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2020년 2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영국 프로덕션 버전인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4월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한다.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디론가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디던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시티즌 오브 헬(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하는 <미드나잇>은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은 영국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투모로우 모닝>, <쓰루더도어>를 작곡한 로렌스 마크 위스가 협업했다.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2017년 초연 무대와 연출로 선보인다.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는 김지호 연출은 초연 당시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시대상과 그 시대를 사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히 무대 중앙에 배치한 거대한 사슴뿔을 통해 독재 권력자의 모습을 암시하며 감시와 통제의 시대가 전하는 압박감이 무대와 극 전체를 관통하도록 했다. 공연 포스터에도 작품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슴뿔을 중앙에 배치해 공연 분위기를 전한다. 2020년 공연에선 보다 섬세한 연출과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로 새로운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2018년에 이어 다시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공연한다. <미드나잇> 초연과는 전혀 다른 버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액터뮤지션은 기타, 플루트,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각자 악기 연주를 하는 동시에 연기, 노래, 춤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프레임으로 구분되는 미니멀한 무대와 유니크한 조명은 보다 연극적인 공간으로 창조했다. 공연 포스터는 액터뮤지션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오가며 춤과 노래, 연주로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프레임'을 대표 이미지로 내세워 분위기를 전한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액터뮤지션들의 활약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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