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의 2003년 개봉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2년 만에 다시 공연한다.
<지구를 지켜라>는 초연 이후 두 시즌을 거치며 발전했다. 병구와 강만식의 심리게임을 보여주는 원작 구조를 유지하면서 두 인물을 둘러싼 대도구, 소도구를 활용하고 순이와 멀티맨을 등장시켜 무대 언어로 구현했다.
2020년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다. 네 캐릭터 간 소동극의 중심에 선 듯한 기분을 느끼며 배역들의 심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병구 역으로 박영수, 배훈, 황순종, 이태빈, 김지웅이 캐스팅되었다. 박영수는 2017년 공연부터 출연했다. 배훈은 <어나더 컨트리>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나더 컨트리>로 연극에 데뷔하며 주목받은 황순종, 이태빈과 신예 김지웅이 참여한다.
만식 역으로 김도빈, 양승리, 이지현, 채진석이 출연한다. 김도빈은 2016년 초연부터 참여해왔다. 양승리는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채진석과 이지현은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했다.
순이 역은 조인, 김벼리가 맡는다. 조인은 연극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배우다. 김벼리는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펼쳐왔다. 추형사 등 멀티 역은 육현욱, 김철윤, 김의담이 연기한다. 육현욱은 2016년 초연 배우로 맹활약해왔다. 김철윤과 김의담이 새롭게 합류한다.
<지구를 지켜라>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전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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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 영화 원작 연극 <지구를 지켜라> 3월 공연…박영수, 김도빈, 육현욱 다시 만난다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페이지1 2020-01-07 3,00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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