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가 4월 개막 예정이던 <맘마미아!>와 <렛미인>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신시컴퍼니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적 대유행(판데믹)이 선언되고 공연계 양대산맥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인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에서 다중 시설 이용 제한 권고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활동 지침을 발표하고 협조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맘마미아!>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4월 30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렛미인>도 더불어 취소를 결정했다. <렛미인>은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과 신시컴퍼니가 협업해 레플리카 프로덕션(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모든 것이 동일한 공연)으로 공연 예정이었다.
내한해 있던 오리지널 협력연출 루크 커나한과 3월 16일부터 연습을 진행했지만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로 국립단체인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순차적으로 내한할 계획이었던 무브먼트 디렉터 등 무대 스태프 다수가 해외 파견이 불가한 상황이 되었다.
신시컴퍼니는 스코틀랜드 국립극단과 함께 협력 연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논의했지만 공연제작사로서 오리지널 프로덕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판단하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신시컴퍼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을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두 공연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공지는 각 예매처에서 오늘부터 진행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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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컴퍼니, <맘마미아!>·<렛미인> 공연 취소 발표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20-03-24 4,20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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