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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조승우·홍광호, <맨오브라만차> 라이선스 15주년 기념 공연 출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20-09-28 5,528
<맨오브라만차>가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아 연말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맨오브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그려낸 작품이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담았다.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게 한다.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은 <맨오브라만차>는 <돈키호테>라는 타이틀로 지난 200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원제인 <맨오브라만차>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8차례 공연했다. 매 시즌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맨오브라만차> 9번째 시즌은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아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이자 배우인 세르반테스와 자신이 기사라 착각하는 노인 돈키호테 역은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이자 돈키호테 명인으로 불리는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가 맡는다.

한국 뮤지컬의 역사이자 유일무이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류정한이 5년 만에 <맨오브라만차> 무대에 오른다. 류정한은 2005년 초연에서 주연을 맡은 원조 돈키호테로 2015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에 참여했다. 그동안 참여했던 수많은 뮤지컬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에 돌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서 더욱더 깊어진 감성과 연륜으로 이 시대를 위로하고 모두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돈키호테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승우가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온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에서 감정표현 불능의 병을 앓는 황시목을 열연한 조승우가 캐릭터가 극명하게 다른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로 분해 변화무쌍한 감정을 폭발해낼 무대가 기대된다.

중후한 저음부터 강렬한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연기에 더해지는 카리스마까지 갖춘 홍광호가 <맨오브라만차> 15주년 기념 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홍광호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성량, 탁월한 가창력으로 <맨오브라만차>의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돈키호테의 환상 속 아름다운 레이디 알돈자 역으로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이 출연한다.

윤공주는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었던 알돈자 장인이다. 알돈자 역으로 다섯 시즌째 참여하여 역대 알돈자 중 최다 출연자인 윤공주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극 중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더욱 디테일하게 보여주었다.

<여명의 눈동자>, <스위니토드>, <모래시계>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김지현은 처음으로 알돈자 역에 도전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결의 연기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던 만큼 알돈자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2018년 <맨오브라만차>에서 알돈자 역을 처음 맡았던 최수진은 다시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기존에 연기했던 작품들과는 다른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호평을 끌어냈던 최수진은 더욱 성장한 알돈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돈키호테의 충성스럽고 유쾌한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인 산초 역에는 이훈진과 정원영이 캐스팅되었다. 2007년부터 일곱 시즌째 참여하는 이훈진은 누구보다 익살맞은 산초 장인이다. 뉴 캐스트로 합류한 정원영은 <렌트>,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을 통해 검증된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시원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매력의 새로운 산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 주인 역으로 서영주와 김대종이 출연한다.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에는 박인배가, 돈키호테를 걱정하는 신부 역에는 조성지가, 이발사 역에는 김호가, 안토니아 역에는 정단영이, 가정부 역에는 김현숙이 캐스팅되었다.

<맨오브라만차>는 400년 동안 사랑받은 세계 명작 중 하나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인간의 인생을 가장 사실적이고 진실되게 표현한 최초의 근대 소설로 오페라, 연극, 발레 등 200여 차례 이상 무대화되었다. 그중 뮤지컬이 50년 넘게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1965년 뉴욕에서 초연한 <맨오브라만차>는 연속 1,800회 공연을 달성하며 오랫동안 공연을 이어갔다. 이후 미국 7개 도시 순회, 스페인 마드리드, 구소련, 이스라엘, 스웨덴,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공연했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 이훈진, 정원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맨오브라만차>는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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