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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돌연변이 녹색 괴물 <톡식 히어로> 한국 상륙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쇼노트 2010-06-30 3,234

뮤지컬 <아이 러브 유>로 국내에 잘알려진 극작가 조 디피에트로와 본 조비 밴드의 키보디스트로 유명한 작곡가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창작진으로 참여한 뮤지컬 <톡식 히어로>(원제 The Toxic Avenger)가 한국공연에 나선다. 두사람은 올해 토니상에서 <멤피스>로 대본상과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톡식 히어로>는  1984년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의 괴짜 감독 로이드 카프만의 영화 `톡식 어벤저`를 원작으로 하여, 2008년 10월 뉴저지, 조지 스트리트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했으며, 지난해 4월 오프브로드웨이의 뉴월드 스테이지에서 공연되었다.

 

 

 


과학자를 꿈꾸는 왕따 청년 멜빈이 주인공으로 그는 사랑하는 여인 새라를 위해 환경오염으로 부터 뉴저지를 구하겠다고 다짐한다. 새라는 시각장애인이다. 그러던 중 환경 오염의 주범에 주지사 벨구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지사는 멜빈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그를 없애려한다. 멜빈은 유독성 물질 통에 빠지게 되고, 죽은 줄 말 알았지만, 구사일생으로 멜빈은 살아난다. 그러나 그는 독성 물질로 인해 흉측한 얼굴과 엄청난 파워를 가진 녹색돌연변이가 된다.
이 녹색돌연변이는 톡시라고 불리게 되고 그는 시장의 음모에 맞서싸우는 트로마빌 시민의 슈퍼히어로가 된다.

 

한국 초연에서는 돌연변이 주인공 톡시를 배우 오만석과 라이언이 캐스팅되었다.
오만석은 `마음은 초심으로 돌아가되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톡식 히어로>를 통해 폭발시키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홍지민과 , 김영주가 시장, 멜빈 엄마, 수녀의 1인 3역을 맡는다. 톡시의 사랑을 받는 시각장애인 새라는 <화장을 고치고>, <햄릿>을 통해 알려진 신주연이 참여한다. 극 중 감초 역할을 해줄 멀티맨에는 <금발이 너무해>에서 아랍왕자로 게이 발레리노로 많은 웃음을 선사한 임기홍과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한센역을 맡았던 김동현이 더블캐스팅되었다. 이번 공연 크리에이티브팀 연출에는 이재준, 안무는 서병구, 음악감독 김성수, 분장은 채송화가 참여한다.


2010년 가을 LA, 클리브랜드, 시카고 등 미국 투어와 일본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 공연은 8월 14일부터 10월 10일까지 KT&G상상 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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