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이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4일 약 5개월간의 제작 현장이 담긴 <베토벤>의 비하인드 영상과 시츠프로브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은 개막 160일을 앞두고 진행된 <베토벤>의 창작진 크리에이티브 미팅 현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첫 상견례 장면을 비롯해 작품의 극작을 맡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를 포함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한 송스루 현장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진행된 대규모 사전 리허설 모습이 눈에 띈다. <베토벤>은 지난 12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2주간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해 트라이아웃 공연을 한 바 있다. 

한편, EMK뮤지컬컴퍼니 SNS 계정을 통해 시츠프로브 현장도 공개했다.

<베토벤>의 넘버에는 코리올란 서곡, 교향곡 3번 Op.55(영웅 교향곡), 교향곡 5번 Op.67(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8번 Op.13(비창),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월광) 등 베토벤의 기악곡이 사용된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를 필두로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THE M.C 오케스트라와 만난 배우들은 설렘을 안고 시츠프로브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극 중 루드비히 역을 맡은 카이는 "악성 베토벤의 음악이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결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당시 음악계에 혁신을 가져왔던 베토벤의 음악과 같이 뮤지컬 '베토벤' 역시 뮤지컬계에 신선한 충격과 센세이션을 불러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작품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