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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테이지] 김히어라 다시보기

자료정리 | 이참슬(웹 에디터) | 사진 | 더뮤지컬 DB 2023-01-18 1,971

※[온스테이지]는 배우들의 지난 인터뷰를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오색찬란한 배우, 김히어라

 

 

"대가리에 국영수 좀 채웠다고 아주 XXX이 됐네"

 

연한 갈색 눈동자에 서린 은은한 광기. 배우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이 일생을 걸어 처절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김히어라가 연기한 이사라는 대형 교회 목사의 딸로 마약에 중독된 화가이자, 과거 문동은에게 폭력을 가한 일당 중 한 명이다. 김히어라는 상스러운 말투와 행동거지, 이와 대비되는 기도와 회개를 반복하며 죄의식 없이 살아가는 인물 이사라를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앙상블로 데뷔해 다수의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년 <팬레터>에서 묘한 매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히카루 역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같은 해 <찌질의 역사>의 설하 역으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베르나르다 알바> <마리 퀴리> 등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관객이 주목하는 배우가 되었다. 지난해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진검승부>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 역시 드라마 <더 글로리> 2부와 <경이로운 소문2>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깨끗하고 하얗게 살아라'라는 뜻으로 부친께서 지어주셨다는 이름 '히어라'처럼,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 김히어라. 그와 함께 나눈 지난 이야기를 돌아본다.

 

 

나라는 질문

"누군가의 만족스러운 히어라가 되기 위해 살았던 시기가 있어요. 어릴 때는 아버지께 인정받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 1등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했죠. 근데 나이가 들어 원하는 직업을 찾고, 취미 생활을 즐기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주체적으로 변해 있더라고요. 요새는 이렇게 생각해요. 남들이 찾아주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 나로서 사는 법을 배워야겠다." - 2018년 5월호 (No.176)

>> 기사 전문

 

<베르나르다 알바> 어린 하녀 역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힘찬 한 걸음

우리나라 역사에도 신사임당이나 유관순처럼 존경할 수 있는 여성들이 정말 많지 않나. 이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르면 좋겠다. - 2018년 11월호 (No.182)

>> 기사 전문

 

 

▶ 김히어라 출연작 넘버 모아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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