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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처럼 춤춰볼래? 42일의 여정 ‘페기 소여 프로젝트’

글 | 김효정 2010-08-16 2,723

지난 16일, 놀이 공원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는 밝은 탭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오는 9월 2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인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개막을 딱 42일 앞두고 ‘페기소여 프로젝트 발대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페기소여 프로젝트’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여주인공 페기소여처럼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 트레이닝 재능나눔 프로젝트이다.
인천에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주축으로 한 뮤지컬 공부방 친구들로 CJ도너스캠프를 통해 10명의 어린이들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일 뮤지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4년전부터 정기 공연과 특별공연으로 꿈을 키워왔다.

 


이 날은 페기 소여로 낙정된 배우 최성희, 방진의, 정명은이 10명의 아이들과 함께 공연 하이라이트를 관람하고 탭슈즈를 선물했다.
최성희는 ‘이런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멋진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참여하면서 더욱 멋진 이런 이벤트도 하게 되었다. 오늘 하이라이트 공연을 보면서 작은 소년, 소녀들이 이렇게나 뮤지컬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이 한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꿈나무들이 멋진 꿈을 키워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속 무대 위에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방진의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너무 재밌게 봤다. 이 친구들은 앞으로 우리와 함께 탭트레이닝을 받을텐데, 모두가 힘을 내서 배우들은 아름답게 공연을 올리고, 아이들은 멋진 차세대 페기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공연과 탭슈즈 증정 행사 이후에는 최성희와 10명의 아이들이 함께 회전목마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페기 소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어린이 대표 김한얼 양은 ‘멋진 뮤지컬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다. 42일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나중에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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