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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6월 부산서 개막

글: 이솔희 | 사진: 라이브 2024-04-19 1,095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6월 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두 번째 시즌 캐스팅을 공개했다.
 
2023년 7월에 초연된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했다. 국내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 야구단’이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각각 다른 계기로 입단한 선수들은 처음에는 서로 갈등을 빚지만, 점차 야구의 매력에 빠져들어 승리를 위해 똘똘 뭉친다. 패배해도 꺾이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객석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가 대거 합류해 더욱 탄탄해진 시너지를 예고한다. 초연을 빛낸 대세 아역 배우 6인방이 새로운 시즌을 맞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야구와는 조금도 접점이 없는 집에서 자랐지만 타고난 피지컬 덕분에 4번 타자로 발탁된 이남호 역에는 뮤지컬 <마틸다>의 브루스 역을 통해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김주혁이 캐스팅되었다. 전설적인 투수였던 큰아버지를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구단의 에이스 주현우 역에는 <베토벤> <팬텀> 등 다수의 인기 대형 뮤지컬에 출연한 김주안이 이름을 올렸다.
 
재능이 넘치지만 타석에만 서면 너무 긴장해서 공을 치지 못하는 타자 김민수 역은 무용극 <벽을 뚫고 나온 꽃>과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으로 관객을 만나온 김예성이 맡는다. 공을 보지도 않고 배트를 휘두르는 성질 급한 타자 선우홍 역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어린 찰리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박시우가 맡는다.
 
도 대표 육상 선수를 그만두고 1번 타자로 합류한 차지윤 역은 뮤지컬 <마틸다>에서 앨리스 역을 맡은 정혜람이 연기한다. 축구팀 골키퍼를 하다가 포수로 합류한 유준환 역에는 <야구왕, 마린스!> 초연 당시 오디션을 통해 선우홍 역으로 발탁되어 데뷔한 이산이 역할을 바꿔 캐스팅되었다.

 


 
초연에서 해설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국민 배우 김수로도 재연 합류를 확정지었다. 해설 역은 마린스 리틀 야구단의 승리를 기원하며 유튜브로 이들의 경기를 중계하는 역할로 작품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초연에서 고우철 코치 역으로 활약한 김기무가 해설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마린스 리틀 야구단’을 지지하고 이끌어주는 주변 인물들 또한 초연 출연진이 다시 맡아 노련한 연기를 펼친다. 야구 중계로 적성을 되찾은 아나운서 출신 육아맘 캐스터 역에는 뮤지컬 <빨래> <앤ANNE> 등에서 정감가는 연기를 펼친 하은주가 출연한다. 
 
어영부영 구단을 이끌어오다 안나를 만나 변하는 코치 고우철 역은 뮤지컬 <22년 2개월>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등에 출연한 부산 출신 배우 정호준이 연기한다.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신인 감독 유안나 역은 <마리 퀴리> <다이스> 등에 출연한 옥경민이 맡는다. 정호준과 옥경민은 부산 지역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 청년예술인으로 선발돼 초연부터 함께했다. 올해 역시 지역 청년예술인 30명과 함께한다.
 
두 번째 시즌 역시 초연과 마찬가지로 신진청년예술인 발굴과 육성에 기여하고자 부산에서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지역 배우를 선발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김정민, 이정민, 최영우, 황성환이 부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다. 이 네 배우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지역 청년예술인이 출연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오는 6월 4일부터 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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