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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랩의 모노뮤지컬 <위드아웃유> 내한 공연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뉴벤처엔터테인먼트 2010-10-06 3,739

앤서니 랩이 지난해 <렌트> 내한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내한 한다.
이번에 내한하는 공연은 지난해 흥행에 성공했던 <렌트>의 제작기를 다룬 뮤지컬 <위드아웃유>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2006년 발간되었던 앤서니 랩의 소설 ‘위드아웃유’를 무대로 옮긴 것으로 스티븐 말러가 연출을 맡았다.
이야기는 1994년부터 출발한다. 당시 뉴욕 맨하튼의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던 앤서니 랩이 <렌트>의 오디션을 보고, 리허설과 제작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리기까지 자신과 친구들의 인생의 변화와 여정을 담고 있다.

 


공연 오프닝 전날 작곡가이자 친구였던 조나단 라슨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고, 슬픔에 빠진 배우들은 마음을 모아 공연을 성공스럽게 마친다. 이 후 <렌트>는 뮤지컬계의 큰 변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록뮤지컬로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일화가 되었다.


<위드 아웃 유>는 <렌트>와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앤서니 랩 자신이 작품 속에서 성정체성으로 방황했던 나날들, 양성애자임을 밝히고 나서 겪은 아픔, 암투병을 겪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 등 그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들려준다.

 

 

 


앤서니 랩은 이번 작품의 뮤지컬 넘버 작곡을 직접하기도 하였다. 뮤지컬 넘버는 조나단 라슨이 쓴 ‘Rent’, ‘Seasons of Love’, ‘La Vie Boheme’등 <렌트>에 등장했던 8곡과 빌 베리, 피터 벅, 데이비드 마토스, 조 피사피아, 존 케니 등이 공동작사, 작곡한 7곡의 새로운 곡이 소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7곡의 넘버 중에서 앤서니 랩은 6곡의 공동 작사, 작곡가로 참여하였다. 

 

<위드 아웃 유> 초연은 피츠버그의 시티극장에서 지난 8월 28일 프리뷰를 거쳐 9월 3일부터 21일까지 공연되었으며,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의 초청작으로 9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TBG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KT&G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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