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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좋다’ 일곱번째 작품 <거미 여인의 키스>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악어컴퍼니 2011-01-10 2,863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가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낙점되었다. 아르헨티나 작가 마누엘 푸익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85년 헐리우드에서 영화화되기도 했으며, 1993년에 존 칸더와 프레드 엡의 손을 거쳐 뮤지컬로 탄생되어 당 해 토니상에서 베스트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는 동성애자와 혁명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큼 캐스팅이 주목되는데, 이번 공연에는 낭만적인 동성애자 모리나 역에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박은태가 참여하며, 냉소적인 게릴라 죄수 발렌틴 역에 최재웅과 김승대가 더블캐스팅되었다.


‘무대가 좋다’의 관계자는 아직 미공개된 모리스와 발렌틴 페어가 한 팀 더 있다고 전하며 최종 협의가 마무리 되면 합류하는 캐스트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극에 참여하는 정성화는 뮤지컬 <아이 러브 유>,  <맨 오브 라만차>, <영웅>을 통해 명실상부한 뮤지컬 스타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와 같은 역을 소화할 박은태는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피맛골 연가>를 통해 뮤지컬계에 떠오르는 신예스타이다.
<쓰릴 미>,  <헤드윅>을 거치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통해 영평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최재웅과,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햄릿>을 통해 두각을 보이는 김승대 모두,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가운데 도전하는 연극 무대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바람의 나라>, <밴디트>, <컴퍼니>를 연출한 이지나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2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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