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던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마침내 출연 배우들을 확정했다. 지난 6월 5일간 서바이벌 방식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 당시 고심 끝에 모차르트 역할 선정을 보류한 바 있다.

이후 두 달 간 진행된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세 배우가 최종 ‘모차르트’로 선발됐다. 국내외 스태프의 수차례 검증을 통해 캐스팅 된 모차르트는 플라워 출신의 고유진과 뮤지컬배우 김호영, 신예 박한근이다.

고유진은 <모차르트, 오페라 락> 주인공으로 뮤지컬 데뷔를 앞두게 됐다. 그는 최근 KBS <불후의 명곡2>에서 성악과 출신으로 특유의 미성을 앞세운 보컬을 선보여 왔다. 김호영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 됐다. 패션부터 노래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김호영은 이 역할을 위해 적극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박한근은 공개 오디션 당시 외국 스태프들의 지지를 받았고 국내 스태프들의 추가 검증을 통해 모차르트로 최종 확정됐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프랑스 뮤지컬 <십계>와 <태양왕>의 제작자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의 최신작이다. 모차르트 캐스팅 공개를 시작으로 살리에리와 콘스탄체 캐스팅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2년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타 지역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11월 중순 스크린을 통해 먼저 관객과 만난다. 영화 <라비앙 로즈>의 올리비에 다한 감독의 첫 뮤지컬 연출작으로 3D 뮤지컬 실황 영상으로 제작됐다. 미술 장치와 조명, 극적 장치들을 통해 표현된 영상미가 배가돼 화려함과 역동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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