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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 일본 크리에이티브팀 참여로 새롭게 돌아온다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뮤지컬해븐 2013-03-22 3,836

매 공연 때마다 흥행을 이끌어온 <쓰릴 미>가 오는 5월 재공연한다. 2007년 국내 초연한 <쓰릴 미>는 스티븐 돌기노프가 쓴 작품으로 두 명의 배우가 오직 한 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긴장감 넘치는 내용이 전개된다. 류정한, 김우형, 김무열, 강동호, 지창욱 등 <쓰릴 미>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이후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쓰릴 미> 2013년 공연은 일본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해븐, CJ E&M, 호리프로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연출을 맡은 쿠리야마 타미야는 일본 대표 연출가로 기시다쿠니오상, 요미우리 연극상 등 일본 유수의 상들을 수상한 연출가다. 2012년에 공연한 연극 <밤으로의 긴 여로> 등 한국 작품 참여 경험도 있다. 조명 디자이너 카츠시바 지로, <심야식당> 무대 디자인에도 참여했던 무대 디자이너 이토 마사코도 참여한다.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이 이끌어온 <쓰릴 미> 일본 공연은 2011년부터 도쿄에서 수차례 공연하며 현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일본 프로덕션은 2010년 호리프로가 <쓰릴 미> 일본어판 공연 제작을 결정한 이후 일본인 관객 증가를 경험한 뮤지컬해븐의 일본 프로덕션 공동제작 제안으로 2011년 9월 일본 초연이 이뤄졌다. 이후 2012년 김무열-최재웅 페어의 한국어 공연팀의 일본 공연 참여가 있었고 2013년엔 최지호-최재웅 페어의 한국어 공연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도쿄 은하극장에서 열린다.

 

 

일본 연극 평론가 센다 아키히코가 “<쓰릴 미>는 뮤지컬의 본도(本島)에서 일탈한 듯 보이지만 마지막엔 뮤지컬의 왕도(王都)에 착지하는 지적이고 대담함을 구사하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던 일본 크리에이티브팀의 <쓰릴 미>가 한국에선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쓰릴 미> 2013년 공연은 5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출연 배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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